국산 목재 지난해보다 늘어난 500만㎥ 공급한다
국산 목재 지난해보다 늘어난 500만㎥ 공급한다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0.03.3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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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바이오매스 등 국산 목재생산 증가 계획
국산 목재생산에 벌채 필요성 공감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올해 목재 수급량을 3000만㎥로 예측하고, 경제림 육성단지 중심으로 국산 목재를 지난해보다 40만㎥ 증가한 500만㎥ 만큼 생산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산림청은 코로나19와 건설경기 불황으로 국내경제 성장세가 일시 위축되고 있으나, 토목 부분 SOC 예산 증액 및 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도(RPS)로 인한 신재생에너지용 산림바이오매스 목재펠릿의 수요증가로 목재 소비량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산불 피해목을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2019.8)하고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 조성을 통해 버려지고 있는 산림부산물 등을 자원화하여 활용하는 데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산림청이 지난해 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벌채 관련 인식조사’에선 응답자의 82%가 국산 목재생산을 위한 벌채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향후 지속가능한 목재생산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사항으로 56%가 친환경벌채를 꼽았으나, 목재생산을 통해 탄소저장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에 대한 인지 비율은 31%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서 산림청은 다양한 우수사례의 발굴‧홍보를 통해 벌채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창술 산림자원과장은 “고품질 목재생산을 위해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순환 체계를 정착시켜, 산림소유자의 소득 창출과 목재산업 원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