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랄인증' 한번 신청으로 국내외 인증 동시 획득
'할랄인증' 한번 신청으로 국내외 인증 동시 획득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20.04.03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할랄협회-이판카, 할랄인증 동시발급 협약 체결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이슬람 시장 진출의 첫 단계인 할랄인증을 받을 때 신청 한번으로 국내외 할랄인증을 동시에 획득할 수 있게 된다.

사단법인 할랄인증협회는 할랄인증기관 이판카(IFANCA)와 할랄협회(KOHAS)가 이같은 내용의 '할랄인증 동시발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할랄인증 획득시 상호인정협약(MRA)보다 강력한 복수 인증 동시발급 프로그램인 ‘Two Logos System’(TLS)이 글로벌 할랄인증기관 이판카에 의해 본격 가동되었다.

이판카의 국내 협업기관은 사단법인 할랄협회다. 기존 상호인정협약에서는 상대기관의 인증효력을 수동적으로 수용하는 데 그쳤었다. 이번에 런칭한 TLS에서는 자동적으로 파트너 기관의 할랄인증까지 발급된다.

이에 따라 지난달부터 국내에서 이판카 할랄인증을 신규로 신청하거나 갱신할 경우 할랄협회를 통해 모든 절차를 국내에서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전세계 2200조원 규모의 이슬람 시장에 한국 기업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의 이판카 할랄인증이나 KOHAS 할랄인증을 보유한 업체는 TLS에 따른 인증 공통요건을 충족하면 상대방 기관의 할랄인증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

이판카는 1982년 미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민간법인이다. 할랄인증, 소비자 지원, 할랄 연구개발,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을 영위하고 있다. 할랄인증 발급을 약 30년 동안 해오고 있으며 전세계 3000여 제조사에 발급하고 있다.

이판카 할랄인증을 받아 전세계 이슬람 시장에 수출되는 브랜드로는 코카콜라, 던킨, 배스킨라빈스, 캄벨, 고디바, 스타벅스, 하인즈, 네슬레, 썬메이드 건포도, 카길 등이 있다.

한국에서는 초콜릿 과자, 두유 및 유제품 등 다수의 유명 브랜드 제품들이 이판카 할랄인증을 바탕으로 해외 할랄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판카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로부터 ‘신뢰받는 할랄인증기관’으로 승인된 것은 물론, 아랍 에미리트(UAE) 정부로부터도 복수의 승인을 획득했다. 신청업체가 희망할 경우, 이판카 할랄인증에 추가해 일명 ESMA 할랄인증이라 불리는 ‘UAE 국가 할랄마크’ 획득도 가능하다.

이판카 한국지역 책임자인 알리 오스만은 "글로벌 할랄산업에서 이판카가 축적한 수십년의 경험과 한국 할랄시장에서 얻은 KOHAS의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협력이 제조업체의 할랄인증 부담을 상당부분 감소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단법인 할랄협회 조영찬 회장은 "전세계 이슬람 시장 가운데 자국 규정에 따라 해외 할랄인증 표시를 통제하는 국가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와 아랍 에미리트 정도다"며 "이판카는 이들 세 국가로부터 공통 승인된 기관이다. 한국 할랄협회의 이판카와의 TLS 체결은 한국 할랄산업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할랄인증 동시발급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사단법인 할랄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