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가공식품협회-글로벌표준인증원, ‘글루텐프리’ 업무협약
쌀가공식품협회-글로벌표준인증원, ‘글루텐프리’ 업무협약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0.04.0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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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글루텐프리 인증기관 설립 추진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사)한국쌀가공식품협회(회장 김남두)는 ㈜글로벌표준인증원(대표 전재금, 이하 GSC)과 국내 글루텐프리 인증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일 협회와 GSC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협회 본사 대회의실에서 협약식을 개최했다. 두 기관은 국내 글루텐프리(Gluten-Free) 식품 표준 제정 및 국내 인증 확대를 위한 협업 필요성에 동의하고, 글루텐프리 인증기반 마련을 위해 상호 유기적인 업무 체계를 구축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사)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주)글로벌표준인증원과 글루텐프리 인증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른쪽 윤승우 쌀가공식품협회 전무이사, 왼쪽 전재금 글로벌표준인증원 대표)

협약내용에는 단체표준안 개발, 심사관리 등 글루텐프리 인증 프로그램 구축 및 운영에 필요한 사항의 공동연구, 인증기관 설립에 관한 협력 사항이 포함돼 있다.

GSC는 글루텐프리, NON-GMO, FSSC22000, BRC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 및 할랄 인증 등 해외 식품 관련 인증 심사를 진행하며 쌓아온 전문성과 노하우를 보유한 해외 인증 전문기관이며, 지난해 미국 GIG(Gluten Intolerance Group)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국 NON-GMO 식품 인증기관인 AGW(A Greener World)와 업무협약 체결을 앞두는 등 전문성을 이어가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국내 글루텐프리 인증기반을 마련해 우리 쌀가공식품산업이 세계 글루텐프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유로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글루텐프리 식품 시장은 2015년 기준 32억94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2011~2017년 사이 연평균 8.2% 성장세를 보였고, 오는 202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16%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