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박람회 참가 대신 온라인매칭으로 수출 지원
해외박람회 참가 대신 온라인매칭으로 수출 지원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0.04.10 0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용화재단, 코로나19 대응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추진

(한국농업신문= 기자) 코로나 19로 해외전시‧박람회 등이 취소되자 수출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매칭상담회와 농기업 맞춤형 수출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지난 7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내 농산업체의 수출애로 상황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긴급 방안으로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하는 ‘긴급 코로나19 대응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은 코로나19로 국내 농산업체의 수출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에 예정되었던 3건의 해외 박람회 한국관 운영을 대체해 추진한다.

새롭게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세부적으로 온라인 매칭상담회와 농기업 맞춤형 수출지원 사업으로 나뉘며 총 50개사 내외 농기업체를 선발해 지원할 예정이다.

온라인 매칭상담회 지원사업은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중국, 베트남, 일본 3개국을 대상으로 국가별 10개사 내외의 농산업체를 선정해 진행되며, 현지 법인의 용역사를 활용해 각국의 유관 바이어를 발굴하고 매칭 한다.

농기업 맞춤형 수출 지원사업은 국내 농산업체 20개사를 선정하여 기업별 수요에 맞춰 필요한 마케팅을 지원한다. 2019년도 재단 해외사업에 참여한 기업체의 긴급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지원분야를 ▲홍보자료 제작 ▲통‧번역 지원 ▲법무‧세무‧회계 컨설팅 ▲물류 지원 네 분야로 정해두고 기업 당 1000만원(기업 자부담 10% 포함)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참가기업 모집은 농기자재, 스마트팜, 농식품 분야의 농산업체를 대상으로 4월 9일~19일까지 10일 간 진행되며 서면평가를 통해 선발한다. 선발은 코로나19로 수출액 감소 등 피해를 입은 농산업체를 우대한다.

사업기간은 온라인 매칭상담회 지원사업의 경우 4월부터 6월까지, 농기업 맞춤형 수출 지원사업은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박철웅 이사장은 “본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산업체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나아가 우리 수출 농산업체들이 위기 상황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