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첫걸음 건강한 토양서 시작
농사 첫걸음 건강한 토양서 시작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0.04.2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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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농가 맞춤형 시비처방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교영)는 토양의 화학적 성질을 정밀 분석하고 농가별 맞춤형 비료사용처방을 제공하는 토양검정사업을 연중 무료로 추진하고 있다.

토양검정항목은 산도(pH), 전기전도도(EC), 유기물, 유효인산, 양이온 등 9가지로, 일반 작물의 적정 산도 범위는 pH 6~8이며, 양분 흡수에 영향을 주고 전기전도도가 높으면 작물의 생육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적정량의 비료를 시용해야 한다.

영주시에서 제공하고 있는 비료사용처방서는 흙토람 비료사용처방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이는 현재 토양 양분함량을 고려하여 시비기준에 맞춰 비료사용량을 추천하는 방법으로, 토양검정 결과에 따라 필요한 만큼의 비료를 사용함으로써 양분집적 예방과 균형 시비에 도움을 주고 있다. 

토양 시료 채취는 작물을 심기 전과 재배가 끝난 직후 실시하는 것이 좋고, 표토 1~2cm를 걷어낸 후 일반 작물은 0~15cm, 과수는 30~40cm 깊이로 필지를 대표할 수 있도록 균일하게 채취해야 한다. 

채취한 토양 시료는 큰 비닐봉투에 담아 골고루 섞은 후 0.5~1kg을 시료봉투에 담아 영주시농기센터 종합검정실에 접수하면 된다.

김영주 기술지원과장은 “관내 농업인들이 적정한 비료사용을 통해 건강한 토양을 만들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토양검정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