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바이러스 2분이면 진단 OK
식물바이러스 2분이면 진단 OK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0.04.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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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전 조기 진단해야 피해 줄어
경북농기원, 총 17종 2200점 키트 분양
유튜브서 사용방법 교육 진행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감염 이후 방제가 어렵고, 확산속도도 빠른 식물바이러스에 대해 감염 여부를 현장에서 2분이면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가 보급된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농업 현장에서 쉽고 빠르게 식물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지난 20일부터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분양하고 있다.

상추 식물바이러스 진단키트(사진=경상북도농업기술원 제공)

바이러스 진단키트는 원예작물에 문제가 되는 식물바이러스를 간단히 진단할 수 있는 장치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발했다.

올해 분양하는 진단키트는 총 17종 2200점으로 농가에서는 해당 시군 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식물바이러스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분양하는 진단키트는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CGMMV),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박과작물 3종의 식물바이러스 등을 포함해 총 17종의 원예작물 바이러스병 감염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수박, 오이, 멜론, 고추, 토마토 등 10개 채소작물에 이용할 수 있다.

진단키트 영상교재(사진=경상북도농업기술원 제공)

김종수 경북농기원 농업환경연구과장은 “식물바이러스 진단키트는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어 원예작물의 바이러스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기원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교육과 시연회를 대신하여 자체 제작한 ‘원예작물 바이러스 진단키트 활용법’ 동영상 교재를 경상북도농업방송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 게시하고, 진단키트 교육과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