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회장, "영농철 농촌 인력수급에 범농협 역량 집결"
이성희 회장, "영농철 농촌 인력수급에 범농협 역량 집결"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20.04.2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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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농철 농촌 일손부족 해소에 범농협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21일 충북 제천시 한수면의 사과농장에서 일손을 도우며 이같이 밝혔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가운데 왼쪽) 등 범농협 임직원이 21일 충북 제천시 한수면에 위치한 사과농장에서 '범농협 임직원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하기 전 마을 농업인에게 농업용 기자재 및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가운데 왼쪽) 등 범농협 임직원이 21일 충북 제천시 한수면에 위치한 사과농장에서 '범농협 임직원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하기 전 마을 농업인에게 농업용 기자재 및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일손돕기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이 지연되는 등 농번기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고자 범농협 임직원이 함께 참여했다. 일손돕기에 앞서 마을 농업인에게 농업용 기자재 및 긴급 구호물품 등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농협은 농촌일손 부족 문제 해소와 원활한 영농인력 공급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지자체와 협력사업으로 영농작업반 운영 사무소를 작년 99개소에서 올해 176개소로 대폭 확대해 조기 가동하는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력수급 공백 해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일손이 집중되는 농번기(4월~6월)에는 임직원 전사적 일손돕기, 정부·군부대·지자체와 공동 일손돕기, 법무부 사회봉사자 및 지역별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봉사추진 등을 적극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농협은 농기계 작업을 통한 영농인력 수요 절감을 위해 지난 3월 한 달 동안 전국 578개 농협에서 대형농기계(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 7540대의 엔진오일 무상교환 및 안전점검을 미리 실시했다. 올해 농작업 기계화사업으로 벼 직파재배 1.1만ha, 농작업대행 120만ha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영농철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올해 3~4월 전국 농축협에 드론, 지게차 등 1110대의 농기계(335억원 규모)를 지원해 디지털농업 기반 확충 및 농업경영비 절감을 도모하고 있다.

이성희 회장은 “농업농촌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많은 국민들과 다양한 기관들이 농촌일손돕기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