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자동시장격리제도 확실한 쌀값 안전장치 돼야”
“쌀 자동시장격리제도 확실한 쌀값 안전장치 돼야”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0.04.2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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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3차 이사회 열고 논의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공익직불제가 1일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자동시장격리제도가 확실한 쌀값 안전장치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자동시장격리제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공익직불제로 개편하면서 쌀값 안전장치로 도입하겠다고 약속한 제도다.

농식품부는 양곡관리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일정량의 물량을 격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회장 이은만)은 지난달 28일 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양곡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은만 회장은 “농식품부의 자동시장격리제도 방안에 대해 계속된 논의과정에 참여했으며, 앞으로 쌀전업농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농식품부에 건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성 정책부회장은 “쌀 자동시장격리는 생산량이 소비량보다 조금이라도 많아지면 바로 격리하도록 해야 쌀값이 안정된다”며 “쌀값의 기준 가격을 지난해 정했던 목표가격 21만4000원으로 하고 이보다 떨어지거나 높아지면 정부의 대책이 나오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쌀전업농중앙연합회 임원들은 쌀값 안전장치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도록 자동시장격리제도가 설계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전국회원대회를 8월 27일부터 30일까지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공원 대경기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