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멸강충 예찰‧방제 요령 긴급 발표
서천군, 멸강충 예찰‧방제 요령 긴급 발표
  • 이상국 newsfarm@newsfarm.co.kr
  • 승인 2014.07.1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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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지역 최초 유충 발견

충남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멸강충이 발생함에 따라서 사료작물 재배 포장과 논을 중심으로 농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멸강충 예찰과 방제 요령을 긴급 발표했다.

최근 발생한 멸강충은 지난 5월 27일~29일 중국에서 애멸구와 함께 날아온 성충이 알을 낳아 발생한 것으로 사료작물, 벼 등 화본과 작물의 잎과 줄기를 먹어치워 큰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서천군은 지난달 18일 사료작물이 식재된 서면 지역에서 유충을 최초 발견했다.

현재 멸강충은 번데기시기를 거쳐 성충 상태로 확인됐으며, 오는 20일 전후로 유충형태로 출현돼 방제를 소홀이 할 경우 급속도로 피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멸강충의 방제는 논둑이나 제방, 목초지 등을 자주 살펴 유충 발생 초기에 살충제로 방제할 수 있다. 직접 가축의 먹이로 이용되는 작물의 경우에는 독성이 강하거나 잔류독성이 있는 농약을 피해야 하며, 살충제를 뿌렸을 때는 2주 후부터 사료화가 가능하다.

멸강나방은 모여 있지 않고 이동성이 있어 방제가 어려워 유충이 나오는 시기에 일제히 방제를 해야 효과가 있다. 특히 이 시기를 놓치면 옥수수, 수단, 벼 등의 잎을 1~2일 만에 모두 먹어 치울 정도로 피해가 커지므로 적기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