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전업농충남도, 제12대 신임회장 취임식 개최
쌀전업농충남도, 제12대 신임회장 취임식 개최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0.05.0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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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 회장 “농가소득 안정 위해 고품질 쌀 생산 기반 마련 등 최선 다할 것”
고품질·유통 선진화·농민노동조합 설립 등 사업 추진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갑작스런 코로나19 창궐로 그간 공익직불제도입 등 농업계 굵직한 현안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수 없었던 (사)한국쌀전업농충남도연합회가 제12대 회장 취임식을 진행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사)한국쌀전업농충남도연합회(회장 이종수)는 지난 6일 충남 아산에 위치한 아산 터미널 웨딩홀에서 ‘고품질 쌀 교육’과 더불어 ‘제12대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양승조 충남도지사, 오세현 아산시장, 이은만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을 비롯해 쌀전업농회원 및 유관기관 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생산기술 선진화 통해 위기 극복
이종수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쌀전업농충남도연합회는 1만3239명의 회원과 함께하는 유일무이한 단일품목 단체이며, 쌀 생산량만 90만톤에 달한다. 쌀전업농이 있기에 우리나라의 쌀 산업이 유지된다고 할 수 있다”며 “현재 우리의 쌀 농업은 위기와 기회가 교차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농산물 개방 확대, 심각한 고령화와 극심한 가뭄·폭우 같은 기후변화 등 농어촌의 활력이 저하되는 어려운 상황으로 쌀전업농충남도연합회장으로서 농업 발전과 더불어 쌀 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종수 회장은 임기 내 핵심 사업으로 ▲회원간 정보교류를 통한 생산기술의 과학화와 고품질 및 유통에 선진화 ▲드론직파 및 밀묘소식재배를 통한 경영비 절감과 노동비 절감으로 농가소득 증대 ▲농민노동조합 설립 등을 제시했다.

이어 쌀전업농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인 쌀전업농충남도연합회원들에게 충남도지사, 충남도의회 의장,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장,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장 표창장 수여가 진행됐다.

충남도지사 표창장은 황세연 부여군연합회장, 김철중 논산시연합회장이, 충남도의회 표창장은 오종수 천안시연합회장, 복봉수 청양군연합회장, 안태종 금산군연합회장, 박병구 서천군연합회장에게 수여됐다.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 표창에는 박동명 천안시연합회 사무국장, 박천수 공주시연합회 사무국장, 서학동 서산시연합회 사무국장, 은창기 태안군연합회 사무국장이,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 표창은 한일용 보령시연합회 사무국장, 임정배 논산시연합회 사무국장, 김창섭 금산군연합회 사무국장, 김창호 서천군연합회 사무국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코로나19 이후 첫 공식일정으로 취임식을 찾은 양승조 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쌀 소비 감소와 가격 폭락을 적정생산과 고품질 쌀 생산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승조 도지사 “쌀전업농은 생명 산업의 역군”
양승조 도지사는 “쌀전업농의 미래가 우리 충남의 미래이며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생각한다”면서 “현재 5천만 국민의 주식이자 우리 농업의 대표인 쌀 산업이 그 근본마저 위협받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양 도지사는 “쌀 소비 감소와 넘치는 생산과 공급으로 인한 빈번한 가격 폭락을 적정 생산과 고품질 쌀 생산으로 극복해야 한다”면서 “쌀전업농은 충남 농정의 핵심적인 파트너이며, 농업의 가치와 생명 산업의 역군임에 자부심을 갖고 현재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쌀전업농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12대 한국쌀전업농충남도연합회 임원으로는 김정회(천안)·이열용(당진)·이병삼(태안)·이대성(홍성)·김충국(예산)·김남선(논산) 부회장이, 김현동(태안)·가남현(당진)·유승종(청양) 감사로 활동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