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 창립 58주년…산주·조합원과 동반성장
산림조합 창립 58주년…산주·조합원과 동반성장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0.05.1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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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조합 정체성 재확인, 임업인 경영안정 노력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는 지난 15일 서울시 송파구 산림조합중앙회 회의실에서 산림조합 창립 5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전일 청사소독을 완료한 후 발열 검사와 소독을 거쳐 마스크를 착용한 수상자와 주요 내빈 등 최소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약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산림조합 58주년 창립기념식에서는 산림분야 및 산림조합 발전 유공자에 대한 시상이 먼저 진행됐다. 

동탑산업훈장은 지역산림 보호와 산림자원 육성에 기여한 길호덕 금산군산림조합장이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산림사업과 산림조합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조명연 청주시산림조합장과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등 산림 재해 예방 및 국산 목재 이용 촉진에 힘쓴 오영환 함양군산림조합 전무가 각각 수상했다. 

또한, 국무총리표창에는 박순철 진주시산림조합장, 김석진 강화군산림조합 전무, 정덕만 중앙회 산림사업본부장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기념식에서 최창호 회장은 임업·임산촌의 중심에 있는 회원조합의 경쟁력 제고와 자립기반 구축 지원,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와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 확산 등 산림조합의 미래를 위한 중점과제를 강조했다. 

최 회장은 “58번째 맞는 창립기념일의 기쁨을 마음껏 누려야 마땅하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사회적·경제적으로 취약한 우리 임업인들이 겪고 있을 어려움을 생각하니 안타깝고 무거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산림조합 임직원 모두 창립 58주년을 맞아 재창립한다는 자세로 산림조합 본연의 정체성인 산주·임업인·조합원을 위한 협동조합으로써 책임과 역할을 다해 나가고,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임업인의 조속한 경영안정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림조합은 1962년 창립한 이래, 황폐한 산림을 최단기간에 복구시키며 국토녹화 성공신화를 이뤄냈고, 풍요로운 산림자원을 가꾸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기반을 구축하는 등 산주와 임업인의 권익 향상과 임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