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특산물도 이젠 온라인경매
경북특산물도 이젠 온라인경매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0.05.2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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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경북 유관기관, 농산물 온라인거래 활성화 협약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농산물의 유통단계를 줄이고 산지와 소비지를 이어 물류 효율성을 높이는 온라인경매가 경북 지역 농산물에도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 사이버거래소는 지난 14일 양재동 aT센터에서 경상북도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 원장 조은기) 등 4개 기관과 경북도 농식품의 온라인 유통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4일 aT는 경북 유관기관들과 경북도 농식품 유통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고석경 ㈜아라프룻 대표, 윤영배 aT 사이버거래소장, 조은기 경상북도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장, 최용칠 백두대간영농조합법인 CEO, 조재훈 ㈜디마인드 대표) (사진=aT 제공)

aT는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2월부터 온라인경매를 본격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2월 제주도와 맺은 감귤 사이버거래 대행협약에 이어 이번이 지자체 유관기관과 두 번째로 맺은 온라인거래 활성화 협약이다.

이번 협약에는 aT와 진흥원 외에도 유통업체 ㈜아라프룻, ㈜디마인드와 수집업체인 백두대간영농조합법인이 함께 참여했다. 

각 기관은 ▲온라인거래시스템을 통한 경북 농산물 거래 중개 확대 ▲경북 농산물의 판매·소비 확대를 위한 사업 추진 ▲지역농산물 공급·구매 확대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aT는 온라인경매를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양파, 깐마늘, 수박, 멜론, 만감류 등의 품목을 대상으로 총 78회, 413톤의 경매가 이뤄졌다.

오정규 aT 유통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소비 유통구조가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서비스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특산물의 온라인경매가 농산물 유통의 핵심채널로 자리 잡아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