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나눔재단, 전국 4600여 공부방 교사에 스승의날 선물
CJ나눔재단, 전국 4600여 공부방 교사에 스승의날 선물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20.05.24 22: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CJ그룹(회장 이재현)의 사회공헌재단인 CJ나눔재단이 스승의날을 앞두고 지난 13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 선생님들에게 건강식품을 감사 선물로 전달했다.

재단은 지역아동센터, 그룹 홈 등 전국 4600여 공부방 교사들에게 11~13일에 걸쳐 아이스홍삼 건강식품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CJ나눔재단이 스승의날을 앞두고 지난 5월 13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신현신나는지역아동센터 선생님들에게 건강식품을 감사 선물로 전달했다.
CJ나눔재단이 스승의날을 앞두고 지난 5월 13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신현신나는지역아동센터 선생님들에게 건강식품을 감사 선물로 전달했다.

 

CJ는 ‘교육의 부재로 가난이 대물림 되어서는 안 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지난 2005년 CJ나눔재단을 설립했다.

이후 소외 아동∙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창의 인성 교육을 제공, 이들이 건강하게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왔다. 15년간 꾸준히 사업이 이어져 올 수 있었던 비결은 전국 공부방과의 탄탄한 네트워크였다는 설명이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방과 후 돌봄 기관 혹은 마을 돌봄 기관으로 불리는 공부방은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위한 학습지원뿐 아니라 정서관리, 식사제공 등 여러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며 “공부방 선생님들이 취약계층 아이들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CJ의 문화교육, 식품 나눔 등 지원도 각 아이들 상황에 맞게 전달될 수 있었다.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2010년부터 매년 스승의 날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코로나 19 사태 장기화로 아이들의 등교가 미뤄지면서 공부방의 돌봄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전체적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휴관을 했지만 맞벌이 부부, 한부모 가정 등 돌봄 공백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환경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긴급 돌봄은 이어졌다. 시설에 나오지 않는 아이들에게도 매일 전화 연락을 하며 상황을 점검했고 결식이 우려되는 가정엔 도시락을 배달했다.

저소득층 아이들을 돕고 싶다는 민관단체의 나눔에는 창구 역할을 했다. 실제로 지난 3월 초 CJ나눔재단에서 공부방을 통해 약 3억원 상당의 식료품, 생필품을 어려운 가정 아동들에게 지원한 바 있다. 공부방 선생님들과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약 3일 만에 필요 가정 취합부터 모바일 상품권 발송까지 이루어질 수 있었다.

CJ나눔재단은 앞으로 문화를 통한 창의∙인성, 꿈 키움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방송, 영화, 음악, 공연, 요리, 패션/뷰티’ 분야에서 업계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공부방 및 학교 청소년들의 온∙오프라인 문화 동아리 활동을 돕는 ‘문화꿈지기’ 사업이 올 하반기 예정돼 있다.

재단 관계자는 "스승의 날 건강식품 전달 외에 공부방 교사들을 대상으로 '동료교사 Respect Talk!' 이벤트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발굴된 미담들을 홈페이지 및 SNS에 게시해 대중의 공부방에 대한 관심을 독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