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획기적 줄이는 벼 육묘상자 자동이송장치
인건비 획기적 줄이는 벼 육묘상자 자동이송장치
  • 이은혜 기자 grace-227@newsfarm.co.kr
  • 승인 2020.05.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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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시범사업 시연회 개최

(한국농업신문= 기자)노동력과 육묘비를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인 벼 육묘상자 자동이송장치 시연회가 지난 25일 서산시 부석면 서산간척지영농조합법인(대표 임종완)에서 열렸다.

시연회에는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을 비롯해 김현경 서산시 부시장, 김상남 식량과학원장, 이은만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 김부성 충청남도농업기술원장, 유병옥 서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이 벼 육묘상자 자동이송장치를 살펴보고 있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이 벼 육묘상자 자동이송장치를 살펴보고 있다.

부석면 간월도리에 총 60ha 규모로 벼 대규모 공동육모장 육묘상자 자동이송장치를 설치하게 된다. 1일 작업 가능량은 설치 기준 1만장, 출하 기준 2만장으로 예상된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벼 육묘상자 자동이송장치로 인해 노동력이나 생산비가 약 70% 정도는 절감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농업계에도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여기저기서 비용 절감 노력이 이뤄지는 가운데 농진청에서도 문제 의식을 갖고 컨베이어 벨트를 설치했는데 도움이 된다니 다행이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이후 쌀 농업이 살아가는 좋은 방안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번 기술을 잘 활용해 모두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현경 서산시 부시장은 “와주신 모든 여러분을 환영한다. 갈수록 농촌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이번 기술이 보급되면 많은 농민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적극 활용해서 농업인들에게 공급하겠다”고 전했다.

임종완 서산간척지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이 지역은 염해피해 때문에 농사가 상당히 어려운 지역”이라며 “기존 방법은 인건비가 너무 많이 들었는데 장치 설치하니 인건비가 10분의 1로 줄었다. 생산비 또한 절감되므로 간척지에서는 상당히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