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708억원 예산 확보
충북도,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708억원 예산 확보
  • 이은혜 기자 grace-227@newsfarm.co.kr
  • 승인 2020.06.0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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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착수 충주·음성 앙성감곡지구, 기본조사 청주 가덕지구

(한국농업신문= 이은혜 기자)충북도(도지사 이시종)는 지난 3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의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에 충주·음성 앙성감곡지구와, 청주 가덕지구 등 2개 지구가 선정되어 총 사업비 708억원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9개 지구만 선정하는 치열한 경쟁속에서 신규착수 1지구(충주·음성 앙성감곡지구), 기본조사지구(청주 가덕지구) 1지구, 모두 2지구가 선정되었다는 점에서 쾌거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충북 충주 지역의 평균 강수량은 전국평균 1145mm의 70% 수준인 802mm에 불과했으며, 영농기인 4~9월의 강수량은 전국평균 913mm의 61% 수준인 563mm에 불과할 정도로 가뭄이 매우 심각했다. 

충주·음성 앙성감곡지구
충주·음성 앙성감곡지구

청주 무심천 상류지역 강수량 또한 전국평균의 79% 수준인 909mm, 영농기 강수량은 전국평균의 66% 수준인 604mm에 불과했다.

청주 가덕지구
청주 가덕지구

‘앙성감곡지구’ 사업은 단일사업으로 2개 시군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내년까지 한국농어촌고사에서 실시설계를 수행한 다음, 관계부처와 협의 등을 거쳐 2021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공사 착수해 2024년 공사 완료예정이다.

‘가덕지구’ 사업은 올해 기본조사 수행 이후, 내년 신규착수지구에 선정되면,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 착수하여 2025년 공사 완료예정에 있다.

김성식 도 농정국장은 “충북도는 풍부한 수자원을 갖고 있는 충주댐, 대청댐이 위치해 있으면서도 가뭄으로 인한 농업용수에 목말라 있었는데 이번 사업으로 어느정도 해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사업을 발굴하는 등 도민의 안정적인 영농기반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