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도내 잡곡 명품화 나선다
충북도, 도내 잡곡 명품화 나선다
  • 이은혜 기자 grace-227@newsfarm.co.kr
  • 승인 2020.06.1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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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잡곡 개발품종 보급 확대 노력

(한국농업신문= 이은혜 기자)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이 우수 잡곡 품종을 지역 곳곳에 보급함에 따라 충북 지역이 명품 잡곡 생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충북농기원은 충북의 잡곡 특산화를 위해 농기원에서 최초 개발한 잡곡 품종(조, 기장, 수수) 종자 100kg을 7개의 시·군 농가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도 농기원은 지난 2008년부터 충북지역 조, 기장, 수수의 재래종을 선발해 순계 분리, 생산성 시험 및 전국 지역 적응시험을 거치고 수량성과 재배적응성이 우수한 계통을 품종등록 했다.

육성한 4종의 잡곡 품종 청풍메조, 청풍찰기장, 청풍수수, 청풍찰수수는 모두 키가 작아 기계수확에 적합한 품종이며 인력 수확만 가능했던 일반 잡곡보다 노동력과 생산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청풍메조.
청풍메조. (제공=충북도농업기술원)

현재 제천 및 영동지역에 고량주 가공 원료용 실증단지 10ha를 조성해 청풍수수를 재배하고 있다. 청풍찰수수는 괴산 및 제천지역 위주로 시범재배용 종자 40kg을 공급했으며, 향후 도내 재배 면적 50%(320ha) 까지 확대 보급 할 계획이다. 청풍메조와 청풍찰기장은 진천군농업기술센터 등 5개 시군 선도농가에 종자 공급을 마쳤으며 농업기술센터를 통한 상시 보급 중이다.

청풍찰수수.(제공=충북도농업기술원)
청풍찰수수. (제공=충북도농업기술원)

 

문혜림 충북농기원 작물연구과 연구사는 “우리 도에서 육성한 우수 잡곡 품종을 도내에 지속적으로 보급 확대함으로써 전국에서 충북 지역이 명실상부한 명품 잡곡 생산지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