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홍성군, 풍년농사 병해충방제 협의회
논산‧홍성군, 풍년농사 병해충방제 협의회
  • 이상국 newsfarm@newsfarm.co.kr
  • 승인 2014.08.0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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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출수 이수 잦은 비…적기방제

충남 논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9일 농업기술센터 상황실에서 농업기술센터, 농정과, 농협논산시지부, 농어촌공사 논사지사 등 농업관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농작물 병해충 기본 방제협의회를 개최하고 중점 방제대상 병해충과 방제적기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벼는 출수 이후에 잦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이삭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예방과 아울러 벼멸구, 혹명나방 등은 발생초기에 방제하고, 고추, 딸기, 과수 등 소득작물은 작목별로 병해충 발생시기가 다르므로 사전예찰을 통한 적기방제를 당부했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도 지난달 30일 회의실에서 군내 농업 관련기관과 농업인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병해충 예찰 및 방제협의회를 개최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이날 회의에서 금년도 벼농사 병해충 방제 적기를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로 설정하고, 군내 벼 재배면적 8,372ha에 대한 각 농가의 자율방제를 당부했다.

금년에는 6월과 7월중 강우량이 207㎜로 전년 대비 195㎜적게 내렸고, 평년에 비해서도 245㎜적게 내렸으며, 일조시간은 336시간으로 전년보다 18시간 많고, 평년보다도 83시간 많아 벼 생육이 양호한 상태이다.

한편 병해충은 중국에서 바람을 타고 날아오는 벼멸구, 흰등멸구, 혹명나방 등 비래(飛來) 해충의 발생이 적은 편이고, 고온다습한 환경이 조성돼 질소과다 논에서는 잎집무늬마름병이 발병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상황 하에서 군 농기센터에서는 올해 풍년농사는 태풍 등 풍수해 예방과 병해충 방제에 달려있다고 보고, 벼이삭이 출수하기 전에 철저한 방제를 이루어지도록 농업인의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이삭도열병은 벼 이삭에 감염을 일으키는 곰팡이균으로 한번 감염된 이삭은 이삭 전체 수확이 불가능한 수량감소 주고 있어 발생 전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이삭도열병의 방제는 이삭도열병 전용 약제 중 유제나 수화제를 논에서 이삭이 출수하기 7일 전후 1차 방제하고, 이삭 출수 후 7일경에 2차 방제로 두 번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