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수기용 과일 수급문제 ‘이상무’
추석 성수기용 과일 수급문제 ‘이상무’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4.08.1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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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연, 사과·배 출하량 원활…가격 보합
올 추석에는 사과·배 물량이 다소 줄어들지만 출하는 원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과일·과채 8월 관측 월보’를 통해 이 같은 전망을 발표했다.

농업관측센터는 추석 2주 전 사과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2% 감소하지만 평년보다는 1% 많은 5만 2000톤 내외로 예측했다.

또 추석 성수기용 홍로 상품 15kg 도매가격은 출하량이 조금 적으나 기상호조로 대과 비율이 높아 지난해 5만 7320원보다 조금 낮은 5만 3000~5만 7000원으로 예상됐다.

배 출하량은 지난해대비 2% 감소한 5만 5000톤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고 상품 15kg 도매가격은 지난해 4만 6310원보다 소폭 상승한 4만 6000~5만 원 선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농업관측센터는 사과·배 출하량이 과실 비대와 색택 등을 최대화하기 위해 추석 2주 전보다는 1주 전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추석 성수기가 시작되는 이달 하순에는 가격이 다소 높게 형성되다가 내달 첫째 주에 하락세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포도의 경우 8~9월 평균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5%, 수박은 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복숭아도 기상호조로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1%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도매가격은 지난해보다 낮을 것으로 보이며, 포도 캠벨얼리 상품 5kg 상품은 1만 3000~1만 5000원, 수박 상품 1kg은 1200~1500원, 복숭아 상품 10kg은 2만 2000~2만 5000원으로 예상됐다.

농경연 관계자는 “빠른 추석에도 불구하고 농가의 사전준비와 기상호조로 이달 중순부터 추석 성수기용 과일이 순조롭게 출하되고 있어 추석 성수기 때에도 원활히 소비자들에게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