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정보-8월 병해충 발생정보
영농정보-8월 병해충 발생정보
  • 편집국 newsfarm@newsfarm.co.kr
  • 승인 2014.08.1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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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수기 앞서…중만생종 벼 예찰 더욱 신경 써야”

[병해충 발생정보]

고온 다습 ‘흰잎마름병’ 증가 우려…수질관리 관건

침수, 이삭도열병‧잎집무늬마름병‧키다리병 ‘주의보’

출수기에 접어든 중만생종 벼의 이삭도열병, 세균벼알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과 집중호우로 침수된 논의 흰잎마름병에 주의가 요구된다. 콩 해충인 노린재류 등에 대해선 성충과 약충이 발생이 증가하는 시기로 1차 방제를 추진해야 한다.

또한 고온의 날씨로 인해 총채벌레 등이 증가해 고추 및 고랭지 배추의 바이러스병이 크게 확산되고 있어 철저한 매개충 방제가 필요하다.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의 산란시기가 다가오고 있어 주변 산림과 과수포장을 동시에 공동방제를 통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벼 출수기에 있는 중만생종의 이삭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키다리병, 흰잎마름병, 콩 노린재류, 고추·배추 바이러스병, 고추 꽃노랑총채벌레류, 응애류, 과수의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에 대해 ‘주의보’를 내렸다. 기타 병해충에 대해는 ‘예보’를 발표해 농작물 관리를 통한 병해충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식량 작물]

이삭도열병·잎집무늬마름병 ‘주의보’

발생 심하면 유·수화제 2회 필수 방제

이삭도열병은 발생한 후에는 치료가 잘되지 않아 피해가 커 예방위주로 출수 전에 방제하되 세균벼알마름병과 동시에 방제한다. 잎도열병 발생이 심한 논, 도열병에 약한 품종, 거름기가 늦게 까지 나타나는 논 등은 유·수화제로 2회 필수 방제한다.

잎집무늬마름병은 7월 하순~8월 상순에 방제를 하지 않은 논이나 과번무한 필지에서는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포기 아래쪽까지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적용약제를 살포한다.

키다리병‧흰잎마름병 ‘주의보’

물로 전염 지하수 등 깨끗한 물 이용

키다리병균(분생포자)은 전국적으로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벼 출수기에 심하게 감염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이다. 종자 생산지나 자가 채종지에서는 키다리병 종자감염 억제 적용약제인 아족시스트로빈·페림존액상수화제 등으로 이삭 패기 전·후에 1~2회 잎집무늬마름병과 동시에 방제해 종자감염률을 낮출 수 있도록 해준다.

흰잎마름병은 물을 통해 전염되는 세균병으로 지하수 등 깨끗한 물을 이용해 농약안전사용에 유의해 예방위주로 방제한다.

세균벼알마름병·깨씨무늬병 ‘예보’

이삭도열병 약제 혼용해 동시 방제

세균벼알마름병은 출수기에 습도와 온도가 높을 경우에 많이 발생한다. 8월 중하순에도 고온 다습한 날씨가 예상돼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 (http://ncpms.rda.go.kr)의 병해충예측정보를 활용해 출수기 전후 기상상황에 따라 세균벼알마름병 전용약제를 선택해 이삭도열병 약제와 혼용해 동시에 방제한다.

깨씨무늬병은 노후화답 등 땅심이 낮은 논에서 발생이 높고 잎에서 발생이 많으며 적용약제로 방제한다. 이삭누룩병은 출수기에 습도가 많고 온도가 낮을 경우 발생이 많다. 질소질 비료의 과용을 피하고, 발병이 우려되는 지역은 적용 약제를 출수 10일전 이삭도열병과 동시에 방제한다.

벼멸구 등 비래해충 ‘예보’

볏대 아래쪽까지 약제 즉시 방제

벼멸구는 유아등 채집량이 전년의 60% 수준, 흰등멸구는 유아등에서 전년의 20% 수준으로 채집됐다. 비래해충은 초기방제가 중요해 볏대 아래쪽을 잘 살펴 발생이 많으면 아랫 잎집까지 약액이 묻도록 적용약제로 즉시 방제한다.

콩 노린재류 ‘주의보’

오전·해질 무렵 약제 살포 효과적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가로줄노린재, 알락수염노린재, 풀색노린재, 썩덩나무노린재, 갈색날개노린재는 콩을 가해하는 주요 노린재류로 콩의 생육단계를 보아 8월 중·하순경 즉, 개화기 전에 1차 방제가 필요하다.

최근 가뭄과 고온으로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의 성충과 약충의 발생량이 증가해 적극적인 방제가 필요하다. 노린재류의 활동시간대를 고려해 적용약제를 오전 또는 해질 무렵에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채소·특용작물]

고추·배추, 바이러스병 ‘주의보’

감염주 발견 즉시 제거해야

진딧물 및 총채벌레의 밀도 증가로 이들 매개충이 전염시키는 바이러스병의 발생이 전국적으로 빨리 확산되고 있어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 매개충인 총채벌레에 대한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기작이 다른 적용 약제를 번갈아 살포해 방제한다. 감염주는 발견 즉시 제거하고, 진딧물이나 벼룩잎벌레를 방제한다.

고추 탄저병, 무·배추 무름병 ‘예보’

배수·통풍 관리…지제부까지 살포

탄저병은 아직 발병하지 않았더라도 치료제를 선택해 약액이 고루 묻도록 충분한 양을 살포 한다. 병든 과실을 그냥 두거나 이랑사이에 버리면 방제효과는 50% 이상 감소해 병든 과실은 발견 즉시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배추 무름병은 세균에 의한 병으로 온도가 높을 때 많이 발생하며 병원균은 건조에 약해 배수와 통풍이 잘 되도록 관리하며 약제 방제 시 적용약제를 본잎이 5~6매 이후에 7~10일 간격으로 살포하고 가능한 지제부까지 약제가 잘 묻도록 처리한다.

꽃노랑총채벌레류·응애류 ‘주의보’

고추밭 탄저병 동시 방제 효과 커

8월 이후 고온이 지속되고 일조량이 많아 담배나방, 파밤나방, 꽃노랑총채벌레, 응애류 등 채소밭에 발생하는 해충이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포장을 잘 살펴보아 이들 해충으로 인한 피해 잎이나 피해 과실이 보이면 서둘러 적용약제로 방제하되 고추밭은 탄저병과 동시에 방제한다.

[과수 작물]

사과 탄저병 ‘예보’

기주식물 동시방제…2차 전염원 차단

혼식한 경우가 단일 품종만 심은 곳보다 피해가 크다. 인근 기주식물인 호두나무, 아카시아 나무도 동시에 방제하고 7~8월 나무 상단부에 발생하는 병든 과실을 철저히 제거해 2차 전염원을 차단한다. 적용 농약을 사과 과실 표면에 철저히 묻도록 하고 희석 용수의 pH를 확인해 6.3∼6.8 범위가 되도록 한다.

갈색무늬병·겹무늬썩음병 ‘예보’

단일종으로 적용약제 살포해야

갈색무늬병은 일단 병에 감염이 되면 낙엽이 시작돼 약제로 치료가 어려워 예방이 중요하다. 약제 살포 시 혼용살포 하지 말고 적용약제를 단일종으로 살포 하고 관배수, 양분관리를 잘하면 병 발생을 많이 줄일 수 있다.

겹무늬썩음병은 장마 전·후가 최대 감염시기로 병원균이 잠복하고 있다가 생육 후기에 병징이 나타난다. 8월 하순까지 적용농약을 예방위주로 살포하도록 하며 웃자란 가지 제거, 잎 솎기 등으로 수관 내부의 광 환경을 개선한다.

포도 갈색무늬병, 단감 탄저병 ‘예보’

물빠짐·통풍 관리…돌발해충 동시 방제

포도 갈색무늬병은 고온 다습한 기상 조건에서 발생 우려돼 농약안전사용지침을 반드시 준수해 방제한다. 포도 노균병은 거봉계통 품종에 발생이 많은 병으로 9월 하순까지 발생되며 농약안전사용지침을 반드시 준수해 적용약제로 방제한다. 잦은 강우로 습도가 높고 관리가 소홀한 과원에서 발생이 많아 과원의 물 빠짐 및 통풍을 관리해야 한다. 또한 비가 온 후에 병 발생이 심해지며 깍지벌레류 및 노린재류 발생여건을 고려해 동시에 방제한다.

과수 순나방·심식나방류 등 ‘예보’

상처부위 열십자 깊게 눌러 방제해야

과실 가해 나방류 중 복숭아순나방(3세대), 복숭아심식나방(2세대)의 발생이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나고 있어 수확기를 고려해 방제를 철저히 한다. 과수의 줄기를 가해하는 하늘소류는 말발굽 모양으로 물어 뜯은 흔적이 보이는 부위에 이쑤시개를 3∼4개 찔러 넣거나 전정가위 칼날로 상처부위를 열십자로 깊이 눌러줘 방제한다.

과수 응애류·노린재류 ‘예보’

발생초기 계통 다른 적용약제로 방제

응애류는 농약에 대한 내성이 강해 최근에 사용한 농약과 계통이 다른 적용농약을 선택해 잎 뒷면에 약제가 잘 묻을 수 있도록 방제기계의 노즐을 미세하게 조절해 살포한다. 노린재류는 과실위주로 자세히 살펴보고, 발견되는 해충의 종류에 따라 발생초기에 적용농약을 선택해 방제한다.

감귤궤양병 및 볼록총채벌레 ‘예보’

발생 우려지역 8·9월 중순경 방제해야

궤양병 발생 상황은 최근 발생이 심했던 2011년에 비해 2∼3배 정도 발생이 증가해 큰 강우나 태풍이 예보되면 방제가 필요하다. 볼록총채벌레는 최근 가장 문제가 되는 해충으로 발생이 우려되는 노지재배 감귤의 경우 8월 중순(여름순이 굳는 시점)과 9월 중순경 방제가 필요하다.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 ‘주의보’

산란 전 ‘산림‧지역별’ 공동 방제 필요

갈색날개매미충 발생지역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방제가 소홀할 경우 큰 피해가 예상된다. 발생이 심한 지역에서는 유관기관과 협의해 산림과 공동방제 한다. 산림을 포함한 예찰을 철저히 해 발생이 확인되면 산란 전에 꽃매미 등과 동시에 지역별로 공동방제를 실시한다. 미국선녀벌레는 산림을 포함한 예찰을 철저히 해 발생이 확인되면 산란 전에 갈색날개매미충 등과 동시에 지역별로 공동방제를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