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김진혁 기자] 2부작으로 방영되는 MBC 추석특집 '볼빨간 라면연구소'가 오늘(29일) 밤 첫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라면의 무한한 변신을 확인할 수 있는 '볼빨간 라면연구소'에 다양한 도전자들이 등장한 가운데, 특히 '우마르 하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가 출사표를 던져 화제다.

총소비량 기준, 라면 소비량 세계 2위인 인도네시아. 평소에도 라면을 즐겨 먹는다고 밝힌 우마르 하디 대사는 이번 도전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고 한다.

평소 한국 음식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던 대사는 좋아하는 한국 음식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한우 베스트"를 외치며, 마장동 축산물 시장에 자주 간다고도 밝혀 촬영 현장의 제작진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

이렇게 '한식 찐 러버'인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는 MC들에게 신박한 라면 레시피를 소개했는데, 그것은 바로 인도네시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식재료와 한국 라면을 섞어 만든 글로벌 퓨전라면.

특히 과거 미국 CNN 방송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1위'로 선정한 바 있는 인도네시아 음식 렌당(rendang)을 활용한 매우 독특한 라면 레시피를 내놓아 촬영현장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기대감 속에 라면을 맛본 MC들은 "인도네시아 맛집에 온 느낌"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5명 MC 모두에게서 만장일치의 지지를 받아야만 연구개발비를 획득할 수 있는 '볼빨간 라면연구소'. 과연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는 만장일치를 이뤄냈을지, 9월 29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되는 '볼빨간 라면연구소' 1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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