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산업 발전협…혼합금지 필요성 공감대 이뤄
쌀 산업 발전협…혼합금지 필요성 공감대 이뤄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4.09.0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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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홍 차관 위원 참석…관세율 검토안 나오나
농림축산식품부가 쌀 관세화를 대비해 발족 시킨 ‘쌀 산업 발전협의회’가 지난달 28일 서울 LW컨벤션 소회의실에서 세 번째 만남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여인홍 농식품부 차관을 비롯해 쌀전업농을 포함한 농업인 단체 관계자와 박동규 농경연 관측센터장, 서종석 전남대 교수, 이정환 GS&J 인스티튜트 이사장 등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쌀 산업 변화와 중장기 전망, 쌀 부정유통 방지 관련 양곡관리법 개정안 발의 현황 설명, 양곡관리법 개정 필요 여부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회의에는 여인홍 차관이 참석함에 따라 협의회 위상이 한층 올라갔다는 것이 전언이다.

농민단체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국산쌀과 수입쌀 혼합 금지 필요성을 두고 대체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생산연도가 다른 쌀의 혼합금지를 두고는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등급표시제 강화에 대해서는 소비자 수요에 맞게 강하게 개선돼야 한다는 주장과 고품질 쌀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견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농민단체 관계자는 “점점 회의를 진행하면서 쌀 관세화 문제 등 논의가 깊어지고 있고, 공감대를 얻는 부분도 생기고 있다”고 전하며, “앞으로 협의회 위상도 격상된 만큼 더욱 효율적인 방안 마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음 회의는 3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며 ▲그동안 논의된 쌀 관세율 검토 결과 설명 ▲소득안정방안 검토 등의 내용을 가지고 회의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