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무대’ 출연진 가수 김연자· 설운도· 윤항기· 인순이 등 사회자 김동건 아나운서
‘가요무대’ 출연진 가수 김연자· 설운도· 윤항기· 인순이 등 사회자 김동건 아나운서
  • 김진혁 기자 lclalgr3@naver.com
  • 승인 2021.01.0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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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연자, 가요무대 영상캡쳐
사진 : 김연자, 가요무대 영상캡쳐

 

[한국농업신문=김진혁 기자] 1월 4일 오늘 오후 KBS에서 방송되는 ‘가요무대(사회자 김동건 아나운서)’ 출연진이 공개됐다.

국내 가요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며, 흘러간 노래와 트로트를 부르며, 향수와 추억을 되새기는 나이 지긋한 중장년층 대상 음악 프로그램 ‘가요무대’ 4일 제 1683회는 ‘새해 맞이 스타와 함께’로 꾸며진다.

‘가요무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출연진들에 의하면 이날 방송은 ‘총 14곡이 소개 된다. 출연 가수와 곡목은 다음과 같다.

01. 가요무대의 노래 / 전 출연자

02. 고장 난 벽시계(나훈아)+노란 셔츠의 사나이(한명숙) / 김연자. 가수 김연자(1959년 출생나이 63세)는 최근 남자친구와 교제를 하고 있는 사실을 방송을 통해 공개해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가수 김연자가 결혼 후 남편에게 배신을 당하고 이혼한 사연이 눈길을 끈다.

앞서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트로트 가수 김연자가 출연했다.

이날 김연자는 히트곡인 ‘아모르 파티’가 우울증을 극복하고 탄생한 곡이라는 비화를 밝혔다.

과거 23살의 나이에 지휘자 겸 앨범 프로듀서인 재일교포와 결혼한 김연자는 “50대에 접어들면서 뒤돌아봤더니 아무것도 없었다. 그 동안 일만했었고, 수입 관리를 맡겼던 남편이 출연료가 얼마인지도 알려주지 않았다. 번 돈이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혼 후 우울증에 이어 생활고까지 시달렸음을 밝히며 “일본에서 20년 동안 활동했는데 남은 게 없었고 내 앞길이 너무 갑갑했다. 우울해서 매일 울었다”고 털어놨다.

김연자는 “그 당시 동생이 한국에 오라고 연락이 와서 ‘내가 갈 곳이 있구나’라는 생각으로 한국에 돌아왔다. 우울증을 앓던 시기가 인생의 슬럼프였던 것 같다. 그런데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니까 여기까지 왔다. 지금은 아모르파티 덕분에 다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03. 블링블링(김연자) / 김연자

04. 저 꽃 속에 찬란한 빛이(박경희)+여행을 떠나요(조용필) / 설운도. 가수 설운도(1958년 출생 나이 64세)는 1982년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던 KBS ‘신인탄생’에 출연해 프로그램 5주 연속으로 우승하며 데뷔했다. 그 후 이듬해 1983년 KBS 특별 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에 출연하여 데뷔 곡 ‘잃어버린 30년’을 불러 빅히트를 기록하면서 스타반열에 올랐다.

그후 설운도는 1991년 ‘다함께 차차차’를 발표해 2년 연속 MBC 10대 가수상을 수상하며 트로트계의 대표 주자로 손꼽히는 현철, 송대관, 태진아와 나란히 어깨를 하며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리게 됐다.

이후 1995년 ‘쌈바의 여인’, 1997년 ‘사랑의 트위스트’로 큰 인기를 얻으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05. 다함께 차차차(설운도) / 설운도

06. 나그네 설움(백년설)+처녀 뱃사공(황정자/오승근) / 윤항기. 가수 윤항기(1943년 출생 나이 79세)는 1959년 작곡가 김희갑이 악단장으로 있던 에이원 쇼를 통해 데뷔했다. 이어 윤항기는 1960년 해병대 군악대를 거쳐 1964년 한국 최초의 락 그룹 '키보이스'를 결성하였으며, 1970년에는 싱어송라이터로서 활동하며 '장미빛 스카프', '별이 빛나는 밤에', '이거야 정말' 등 수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바 있다.

07. 걱정을 말아요(윤항기) / 윤항기.

08. 목포의 눈물(이난영)+잘 있거라 부산항(백야성)+굳세어라 금순아(현인) / 인순이. 가수 인순이(1957년 출생 나이 65세)는 지난 1978년 데뷔한 후 '친구여', '밤이면 밤마다', '아버지' 등 숱한 명곡을 발표하며 '레전드 국민 디바'로 자리매김한 후 수십 년간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인순이는 지난해 4월에는 (사)한국유엔봉사단이 기획한 '범국민 코로나 극복 캠페인송' 가창에 참여, 봉사단 측 요청에 따라 메가 히트곡 '밤이면 밤마다'를 개사해 뜻깊은 재능기부에 나서기도 했다.

09. 행복(인순이) / 인순이

10. 미워요(심수봉) / 박진영+비(RAIN). 가수 박진영(1972년 출생 나이 50세)과 가수 비(본명 정지훈, 1982년 출생 나이 40세)는 스승과 제자관계임에도 현재 선후배사이로 끈끈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공개된 비의 디지털 싱글 신곡 '나로 바꾸자(Duet with JYP)'는 박진영이 프로듀서로 작업을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 나로 바꾸자(duet with JYP) / 박진영+비(RAIN)

12. 유정 천 리(박재홍)+찔레꽃(백난아) / 하춘화. 80년 한국 대중가요 역사의 대부분 시간을 함께 한 산 증인인 가수 하춘화(1955년 출생 나이 67세)는 지난 1961년 나이 6세 때 노래 '효녀 심청 되오리다'로 데뷔, 무려 55년 동안 2500여 곡을 선보이며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하춘화의 ‘날 버린 남자’, ‘무죄’, ‘인생’ 등의 히트곡은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불리고 있다.

또 하춘화는 지난 1991년에 총 공연 횟수 8000회를 기록해 최다 개인 공연으로 기네스북에 등록된 바 있다.

13. 마산항엔 비가 내린다(하춘화) / 하춘화

14. 비둘기 집(이석) / 전 출연자

한편, ‘가요무대’의 출연진과 함께 사회자인 김동건 아나운서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39년 출생으로 올해 나이 83세인 김동건 아나운서는 1964년 동양방송으로 회사를 옮긴 후 1972년 말까지 아나운서 활동을 하다, 1973년 초 한국방송공사로 새롭게 출범한 KBS에서 다시 아나운서 생활을 시작했다.

사회자 김동건 아나운서는 ‘가요무대’를 비롯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등 방송사에 길이 남을 만한 인기·장수 프로그램을 전담하다시피 했고, 뉴스와 오락 프로그램등 여러 분야를 넘나드는 활약으로 ‘국민 아나운서’로도 불리고 있다.

한국농업신문, NEWSF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