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시‧군, ‘2014 벼농사 종합평가회’ 개최
충남 시‧군, ‘2014 벼농사 종합평가회’ 개최
  • 이상국 newsfarm@newsfarm.co.kr
  • 승인 2014.10.0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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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량 늘어…‘파종상 비료’ 등 생력화 눈길

충남지역 시‧군 ‘2014 벼농사 종합평가회’가 잇달아 개최돼 주목을 받았다. 이번 충남지역 벼 농사 종합평가회에서는 태풍피해가 적고 작황이 좋아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직파, 파종상 비료, 무인헬기 등의 생력화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논산, 항암작용 등 기능성 벼 관심

충남 논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6일 광석면 이사리 벼 품종 비교 시험포에서 벼연구회원, 쌀전업농가, 독농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벼농사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친환경 최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재배기술 및 품종비교’ 평가와 내년도 실천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항암작용이 있는 안토시아닌을 다량 함유한 보석흑찰, 당뇨병에 좋은 건양미, 필수 아미노산 8종이 함유돼 어린이 성장발육 및 성인병 예방 효과가 있는 하이아미벼 등 기능성 벼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예산, 직파…파종상비료 시범 눈길

충남 예산군농업기술센터도 지난달 26일 센터내 농업인교육관에서 황선봉 군수를 비롯한 벼농사연구회원, 삽다리쌀 연구회원, 시범사업농가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벼농사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센터 작물환경담당의 올해 벼농사 종합평가 후 충남농업기술원 품종비교포에서 정종태 박사의 우량품종 특성 교육을 받은 후 관내 직파재배단지, 파종상비료 시범포, 군산 벼재배유형별시범포 등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당진, 조평벼 등 조생종 1100ha

당진시농업기술센터도 지난달 24일 합덕읍 옥금리 벼농사 종합시범단지에서 2014년 벼농사 종합평가회를 가졌다.

당진역의 벼 재배는 조평벼 등 조생종 1100㏊, 하이아미 등 중생종 669㏊, 삼광벼‧호품벼‧황금노들벼 등 중만생종 1만8172㏊,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삼광벼‧칠보벼‧운광벼 재배는 6589㏊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황은 초기 생육이 우수해 유효분얼수가 많고 등숙기 일조량이 많고 등숙에 알맞은 기온이 유지돼 지난해 평균단수 549㎏보다 증수할 전망이다. 한편 깨씨무늬병 ,이삭누룩병, 키다리병 발생 등이 증가한 것으로 지적됐다.

보령, 쌀 생산량 최고 2%이상 늘어

보령시는 지난달 29일 농업기술센터 농업교육관 및 벼 신품종 비교전시포장에서 김동일 시장을 비롯한 농업관련 기관, 단체 관계자, 농업인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 종합평가회’를 가졌다.

이날 평가회는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과 친환경 농업 추진 성과 및 벼 수출단지 운영 우수사례발표, 무인헬기, 광역방제기 병해충 방제, 종자온탕소독 시연, 벼 신품종 비교 포장 견학, 작물환경분야 시범사업 현장평가로 진행됐다.

보령시는 병해충 발생이 평년대비 적게 나타나고 등숙기 양호한 기상으로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2% 증가, 10a당 쌀 생산량은 525~535kg으로 전망됐다.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생산량이다.

이날 우수사례발표에서는 해외시장 개척으로 새로운 쌀 소비처 개발을 위한 ‘식량작물 수출생산단지 추진’을 비롯해 ‘코팅볍씨 신기술 실증시범’, ‘벼 키다리병 발생경감 현장기술시범’, ‘포트묘 이용 친환경 쌀 안정생산시범’이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