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슬로푸드문화원은 우수한 국산 발효식품을 발굴하고 시상하는 ‘참발효어워즈2021’ 대상 수상 제품 12점을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전시·판매전에서 선보이고, 오는 26일 온라인 시상식도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상 제품은 전국 각지의 장류제품으로 간장 3점, 된장 6점, 고추장 3점이다.

슬로푸드문화원이 주최하고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후원하는 ‘참발효어워즈2021’은 생산자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국내 유일의 발효식품 전문 시상식이다. 

참발효어워즈는 113명의 시민맛평가단 관능평가를 심사과정에 포함해 차별성을 높였다. 사용원료(농업연계성), 사회적 가치, 지역사회 공헌 등 12가지 지표로 이뤄진 서류심사 점수와 시민들의 맛평가 점수를 합산해 본선에 진출하며, 이들 제품은 전문가심사와 현장심사, 안전성 검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대상에 선정된다.

선정된 제품은 슬로푸드문화원이 주최하는 교육, 여행 프로그램과 요리수업, 전시회 등을 통해 소비자와 만난다. 올해 대상 제품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한국여성소비자연합과 신세계가 주관하는 메주바자회 행사를 통해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에서 첫선을 보인다. 

‘참발효마켓@신세계백화점’이라는 명칭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간장(구본일 어간장, 고로쇠 간장, 이로운 국간장) ▲된장(방주 품된장, 홍주 더덕도라지장, 방주 제주푸른콩된장, 대숲맑은 우리콩된장秀, 솔뫼 전통된장, 메주익는마을 된장) ▲고추장(콩이랑상걸리전통장 한식고추장, 솔뫼 찹쌀고추장, 아미산쑥티 고추장) 총 12점이 전시 판매될 예정이다.

김원일 슬로푸드문화원장은 “참발효어워즈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계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먹거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만들었다”며, “이번 시상식을 통해 시민들이 발효식품에 관심을 갖고 소규모 식품생산자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장이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발효어워즈2021’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지난 17일부터 참발효어워즈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최되는 온라인 전시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슬로푸드문화원은 지난 2019년 참간장어워즈를 개최해 8점의 한식간장을 우수 발효간장으로 선정한 바 있으며, 올해 참발효어워즈를 개최해 장류(간장, 된장, 고추장) 제품을 선정·시상하고 앞으로 발효식품 전반으로 종목을 늘려 행사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