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 과일값 하락…현장간담회
안희정 충남지사, 과일값 하락…현장간담회
  • 이상국 newsfarm@newsfarm.co.kr
  • 승인 2014.10.1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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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팔아주기 특판전‧수출 물류비 지원 강화

가공원료 수매자금 100억 확대 건의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지난 10일 과일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도 내 과수농가들의 찾아 예산능금농협 APC센터에서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과수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한 도의 노력을 설명하고 어려움 극복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자는 뜻을 전했다. 안 지사는 간담회 이후 예산군 신암면 사과 생산농가를 방문, 농가 현황 및 어려움을 듣기도 했다.

한편 올해 도내 배 생산량은 5만 6000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5만 8800톤에 비해 4.7%, 사과는 2만 1700톤으로 전년 2만 2600톤에 비해 3.9%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가격은 배의 경우 지난달 말 기준 15㎏ 상품이 2만 6352원으로 전년 대비 14.2%, 평년(최근 3년)에 비해서는 15.8% 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 역시 지난달 말 기준 15㎏ 상품이 3만 9138원으로 지난해보다 7.9%, 평년에 비해서는 0.8% 가량 하락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달 중 배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충남 대표 농특산물 인터넷 쇼핑몰인 농사랑(www.nongsarang.co.kr)을 통한 특판전도 개최하고 물류비 지원 등을 통해 해외 판로도 넓혀 나아갈 계획이다. 정부에는 가공원료 수매자금을 6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전국 농협, 원협을 통한 수매물량 확대 비축 후 출하 시기 조절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