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개소 처벌
농관원은 지난달 9일부터 이달 8일까지 1026개소를 적발했으며, 이 중 원산지를 거짓표시 한 518개소는 형사입건 돼 수사 중이다. 나머지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508개소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주요 적발품목은 돼지고기가 202건으로 가장 많았고, 배추김치 182건, 쇠고기 176건 등의 순이다. 업태별로는 제조·유통업체가 578개소, 음식점이 448개소가 적발됐다.
원산지 거짓표시 유형을 보면 미국·중국산 등 수입산을 국산으로 둔갑행위가 354건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산을 호주산으로 14건, 뉴질랜드산을 호주산 등으로 수입국가명 둔갑이 7건, 수입산을 국산과 혼합해 국산으로 둔갑한 것은 75건 등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음식점에서 젖소나 육우를 한우로 거짓표시 하는 등 식육의 종류를 거짓표시 한 업체도 9개소나 적발됐다.
농관원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업소 대부분이 전통시장, 유통업체, 음식점 등 최종 소비단계에서 위반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들 업체에 대한 지도 단속을 한층 강화해 자율적인 원산지표시 관리 수준을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농산물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스러우면 부정유통신고 전화(1588-8112번) 또는 인터넷 (www.naqs.go.kr)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