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기원, ‘무병 씨감자’ 생산시설 가동 눈앞
충남농기원, ‘무병 씨감자’ 생산시설 가동 눈앞
  • 이상국 newsfarm@newsfarm.co.kr
  • 승인 2014.10.2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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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수요량 50% 자급률 기대

충남 ‘무병 씨감자’ 생산시설이 내달 본격 가동된다.

충남도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에 따르면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 공모 사업을 통해 건설 중인 무병 씨감자 생산시설이 오는 11월 준공될 예정이다.

예산군 오가면 931㎡ 부지에 들어서는 무병 씨감자 생산시설은 최첨단 조직배양실(500㎡)과 저온저장고(431㎡)를 갖췄다. 조직 배양묘를 육성해 무병 씨감자를 생산·공급하게 된다.

지난해 기준 도내 감자 재배면적은 2772㏊로 전국 재배면적의 3위 수준인 13%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내 씨감자 보급종 공급량은 665톤으로 수요량 4435톤에 비해 15%에 불과해 이번 무병 씨감자 생산시설이 들어서면 보급률이 50%까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직배양을 통해 생산된 무병묘는 씨감자의 특성이 잘 나타나고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배양한 것이다. 조직배양묘를 육성한 뒤 수경재배를 거쳐 씨감자를 생산하는데 일반 관행 재배보다 품질이 우수하고 수확량이 향상돼 수량증대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