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가래떡 데이’…쌀 소비홍보 다채
11월 11일 ‘가래떡 데이’…쌀 소비홍보 다채
  • 이상국 newsfarm@newsfarm.co.kr
  • 승인 2014.11.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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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전업농 청주‧충주, “우리 쌀로 만든 떡 선물”
농업·농촌 소중함 되새겨 보는 날

유래가 불분명한 ‘빼빼로 데이’로 더 많이 알려진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자 ‘가래떡 데이’이기도하다. 전국의 쌀전업농들도 이날 쌀 소비촉진을 위한 다행한 캠페인을 펼쳤다.

(사)한국쌀전업농청주시연합회(회장 이길우)는 11일 오후 2시부터 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성안길(롯데시네마 앞 광장)에서 우리 농업인이 생산한 맛좋은 쌀로 만든 가래떡과 500g용 홍보용 쌀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며, 가래떡 데이와 우리 쌀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이길우 회장은 “서구화된 기념일보다는 농업인의 날과 가래떡 데이를 기념하는 문화가 확산돼 우리 쌀로 만든 떡을 선물하면서 우리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되새겨 볼 수 있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한국쌀전업농충주시연합회(회장 김병태)와 충주시친환경연합회 수도작분과(회장 신윤영)도 농업인의 날을 맞아 쌀 소비 활성화를 위해 우리 쌀로 만든 가래떡을 주고받는 취지로 가래떡 데이 행사를 가졌다.

쌀전업농충주시연합회는 이번 행사에 쌀 80kg들이 5가마를, 충주시친환경연합회 수도작분과는 친환경쌀 80kg들이 2가마를 각각 제공해 가래떡을 만들었으며, 두레촌에서는 조청 60개를 후원했다.

쌀전업농충주시연합회는 준비한 가래떡과 조청을 회원들과 함께 건전한 기념일 문화 정착과 우리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시청 각 부서와 유관기관 89개소, 사회복지시설 12개소에 골고루 전달했다. 친환경연합회 수도작분과는 관내 전 학교와 시민들에게도 이날 만든 가래떡을 직접 나눠줬다.

김병태 쌀전업농충주시연합회장은 “2008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가래떡 데이 행사를 통해 농업의 소중함을 알리고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은 한자(漢字) 표기로 ‘土月土日’은 농업과 관련이 깊은 ‘흙(土)’을 상징하며, 쌀농사를 마치는 시기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06년부터 ‘가래떡 데이’로 정하고 우리 쌀을 주제로 각종 행사를 추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