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산업발전 대책·의무자조금 논의 장 마련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는 지난 14일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 6층 대강당에서 ‘전국 고품질 쌀 생산 우수 쌀전업농 선발대회 시상식 및 쌀 산업 발전을 위한 쌀전업농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완 쌀전업농중앙연합회 회장, 각 도 회장, 시군 회원을 비롯해 김경규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국장,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산업과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우수 쌀전업농 선발대회 시상식에서는 이규승 쌀전업농충북연합회 부회장이 출품한 충주시 ‘미소진’ 쌀이 전국 최고의 쌀로 뽑혀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했다.

국무총리상, 이원호 세종시 회원

이어 국무총리상(최우수상)은 이원호 특별광역시 세종시연합회 회원이 출품한 세종시의 ‘행복한아침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금상)은 시도별 7개 시·군이 차지했으며, 농촌진흥청상(은상) 시도별 8명, 각 기관장상(동상) 시도별 8명에게 수여됐다.

임종완 회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쌀 관세화를 비롯해 각종 FTA로 우리 쌀 농업을 비롯해 한국농업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쌀전업농 회원들이 똘똘 뭉쳐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자”면서 “정부도 이런 어려움을 타파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 나온 대책보다 더욱 실질적인 대책을 만들어 농민들에게 지원해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우수 쌀전업농으로 선발되신 모든 분들게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고품질쌀 생산에 매진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의무자조금 도입방안 관심 집중

김경규 국장은 축사를 통해 “쌀전업농 여러분들이 스스로 정책 대안을 내놓고 소비촉진 활동도 하고 기술개발에 도움이 되는 주체로 발전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정말 정부의 정책적 파트너로서 역할을 정립하기를 기대해 본다. 정부도 이런 모습을 관심 있게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이 끝난 후 워크숍에서는 박광호 한국농수산대 교수의 ‘친환경 멀칭 건답직파 기술’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으며, ‘쌀 산업 발전대책’ 설명과 ‘의무자조금 도입방안 설명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김경규 국장과 함께 쌀 산업발전 대책 및 의무자조금과 관련된 질의응답의 시간, 쌀전업농중앙연합회 조직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가 실시됐다.

[우수 쌀전업농 선발 수상자 명단]

▲대통령상(대상) 이규승(충북연합회 부회장)

▲국무총리상(최우수상) 이원호(특별광역시 세종시연합회)

▲농식품부 장관상(금상) 장주일(파주시연합회), 임성빈(철원군연합회), 김창영(예산군연합회 ), 차병환(부안군연합회), 정종길(영광군연합회), 손정익(경주시연합회), 김종수(사천시연합회)

▲농촌진흥청장상(은상) 김정하(영월군연합회), 신태승(진천군연합회), 방현규(서천군연합회), 이순용(순창군연합회), 유강용(해남군연합회), 남시본(의성군연합회), 손용석(진주시연합회) 최청환(세종시연합회)

▲동상(기관장상) 조병달(강릉시연합회, 한국농어촌공사장상), 안상원(음성군연합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상), 방영진(홍성군연합회,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상), 조희성(익산시연합회, 한국식품연구원장상), 임영량(무안군연합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상), 김학철(상주시연합회, 농협중앙회장상), 송복현(세종시연합회, 농협중앙회장상), 김홍식(거창군연합회,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상).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