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FTA 대응 ‘청년리더·수출 강화’ 제시
경북도, FTA 대응 ‘청년리더·수출 강화’ 제시
  • 이성구 newsfarm@newsfarm.co.kr
  • 승인 2014.12.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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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지사 “청년리더…수출 중추적 역할해야”

농식품 수출 전국 최고 성장률 기록

경북도는 최근 연이은 FTA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리더 발굴과 농산물 수출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시책과 행사를 펼쳐 주목받고 있다.

김관용 지사는 지난달 28일 ‘청년리더 양성 프로젝트’를 위해 김천생명과학고를 찾아 재학생, 학교 관계자 및 청년리더 등 총 600여명과 만남의 자리를 갖고 “입시위주의 농업계고가 이제는 현장 농정인력을 키우도록 교육을 전환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세계시장이 열리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 농업인재의 양성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특히 “농촌의 고령화가 41%에 달하고, 도농간 소득격차가 심화(도시소득의 62.5%)되지만, 2030세대들이 농업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농정의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2012년 농어촌공사, 농협, 교육청, 학교 등 7개 기관이 참여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영농자금 융자, 경북대 특례입학, 선진지 연수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 왔다. 시행 2년차인 2014년에는 도내 농업계고에 영농희망 학생의 응시율이 2:1에 이르고, 전국 농과계 교육의 롤모델로서 각지에서 벤치마킹 요청이 쇄도하는 등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경북도는 또 전년도에 최대 수출국인 일본의 엔저 및 보호무역주의와 신지역주의 심화로 수출여건이 어려웠음에도 적극적인 대처로 2014년 9월말 수출금액이 2억 4000불로 전년 9월 1억7000불 대비 38% 성장해 전국 최고의 신장율을 기록했다. 금년도의 수출 여건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 저성장 기조와 세계 농식품 시장에서의 국가간 경쟁이 심화가 지속되고 있으나 멕시코 식품박람회, 호주 멜버른 박람회 참석을 통한 신규시장을 적극 개척해 왔으며, 최근 농식품 수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중국 시장공략을 위해 금년 5월, 11월 시안, 상해식품박람회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