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플랜 현장 사용자 인터뷰②-고윤동 남산농원 대표]
[바이오플랜 현장 사용자 인터뷰②-고윤동 남산농원 대표]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1.07.05 0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안 고질적 문제 ‘염해’ 해결 방법은 ‘엑토신’
“염해 피해 예방은 물론 수확량‧미질까지 올려줘”
지난해 수확량 감소 엑토신 사용으로 피해 줄어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태안지역에서 발생하는 고질적 문제가 바로 염해 피해입니다. 염해 피해를 극복하고자 수많은 농가가 다양한 방법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돕기 위해 전 주변에 바이오플랜에서 선보이고 있는 엑토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태안 등에서 고질적인 문제로 수도작 농가에 크고 작은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이 바로 염해 피해일 것이다. 염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수확량과 미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며 바이오플랜의 엑토신을 추천하는고윤동 남산농원 대표를 찾아 이야기를 들어봤다.

-태안에서 농사를 시작한지 얼마나 됐는지.
벌써 벼 농사를 지은 지 30여년이 훌쩍 넘었다. 지금은 태안읍 인근에서 가장 큰 규모의 농사를 짓고 있지만 논 15마지기로 시작했다. 30여년이란 시간 동안 단순히 영농규모만 커진 것이 아니라 규모가 성장한 만큼 고품질의 쌀을 생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게됐다. 자연스럽게 다양한 약제를 접하고 시험하게 됐으며 그 가운데 바이오플랜의 엑토신을 접하게 된 것이다.

-미질 향상과 안정적 영농활동 위한 다양한 시험을 진행한다고.
농사짓는 사람들은 원칙 즉 관행을 고집한다. 이에 약제를 바꾼다는 것 자체가 쉬운 문제가 아니다. 오랜기간 영농활동에 임하면서 넓은 농지를 관리하는 대농이 약제를 바꾸는 것은 특히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 면적 중 일부를 시범 포장으로 운용하면서 꾸준히 새로운 것에 대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엑토신은 어떠한지.
엑토신을 사용한 논의 벼를 본 주변 이웃들이 하나같이 신기한 듯 물어본다. 엑토신을 사용한 벼가 다른 사람들 눈에도 그만큼 보기 좋았다는 것이다. 인근 농가들은 까만빛깔이 날 만큼 염해 피해를 심하게 입었던 해도 엑토신을 사용한 우리 논 벼는 오히려 미질이 향상돼 더 높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었다.

-염해 피해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실제 염해 피해가 심해지는 것은 장마 때가 아니라 가뭄이 심해질 경우다. 염해 피해가 발생하면 벼 잎이 빨갛게 변하고 결국 고사하게 된다. 하지만 엑토신을 사용한 이후에는 이러한 피해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태안과 같은 지역에서는 염해 피해만 잘 피해도 풍년농사를 이뤄낼 수 있다.

-지난해 수확량이 많이 줄었다고 하는데.
지난해 긴 장마, 태풍, 병해충 발생 등으로 전체 수확량에 40% 이상이 감소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엑토신을 전면적에 사용했기 때문에 40% 감소에 그쳤다고 생각한다. 실제 엑토신을 사용하지 않은 농가는 더 크게 수확량이 감소했다. 그나마 엑토신을 사용했기 때문에 수확량 감소 폭을 줄일 수 있었으며, 우수한 미질의 쌀을 생산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엑토신 사용의 노하우가 있다면.
바이오플랜의 엑토신 계열의 경우 적용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엑토신 입제나 과립의 경우 측조일 때는 이앙 직전에, 드론이나 비료살포기를 이용할 때는 이앙 후 7일에서 15일 사이가 적기이며 시기를 잘 맞춘다면 출엽과 분얼이 빨라지고, 뿌리가 깊고 분얼이 빨라 기상이변에 대한 외부적인 피해를 감소시킬 수 있다. 엑토신의 경우 출수 30일전 사용과 출수개화기 초기에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