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플랜 사용자 인터뷰③-전남 함평 김영기 농가]
[바이오플랜 사용자 인터뷰③-전남 함평 김영기 농가]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1.07.0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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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원도 인정한 품질, 엑토신 사용으로 가능해”
뿌리 활착‧분얼에 도움…벼 생육 좋아 품질 우수
장마‧태풍 등 이상기후 대비 제품으로 가능성 커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평년에 110톤을 생산했는데 지난해 생산량이 90여톤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나마 다행인 것이 엑토신을 사용한 덕에 더 큰 생산량 감소를 막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지금처럼 예상치 못하는 이상기후로 농사짓기 힘든 시기에 바이오플랜의 엑토신은 그야말로 효자 중 효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남 함평에서 6만2000여평의 벼농사를 짓고 있는 김영기씨는 이상기후로 안정적인 농사짓기가 힘든 지금 해답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바이오플랜의 엑토신과 같은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영농규모와 재배 품종은.
현재 6만2000여평의 벼 농사를 짓고 있으며, 올해의 경우 새청무를 주력 품종으로 하고 있다. 특히 우리 논에서 생산되는 전체 양 중에 80%가 종자원에 납품되고, 나머지 20%가 시중에 일반 납품되고 있다. 

-종자원 납품, 기준이 까다롭다고 하던데.
일단 단일 품종으로 재배해야 하고, 종자원에서 요청하는 품종으로 심어야 하기 때문에 재배 조건이 달라 어려움이 있으며, 납품 시 품질이 좋지 않으면 결과가 좋지 못해 일반 납품할 때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2년 전부터 우리 논에서 생산돼 종자원에 납품된 전체 물량이 품질면으로 우수함을 인정받고 있다. 엑토신 영향이 아닐까 생각한다. 

-엑토신 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경영비 및 노동력 증가 등의 이유로 사용하지 않고 있다가 2년 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모를 심어놔도 뿌리 활착이 좋지 못하고, 분얼이 좋지 못해 한눈에 봐도 전체적인 생육 상태가 좋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때 우연히 농업계 지인이 엑토신을 사용해 보라고 권했고 한번 믿어보자는 마음으로 첫해 전체 면적에 사용해봤다. 결과는 만족이었다. 첫해 수확량은 물론 품질까지 모든 면에서 사용하지 않는 논에 비해 월등히 좋은 성과를 올려줬다. 첫 경험이 만족스러워 올해 역시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수확량 부분은 어떠했나.
이 지역은 평균적으로 30% 정도 수확량 감소가 있었다. 나 역시 수확량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보통 한해 종자원에 납품하는 양이 평균 110여톤이었는데 지난해 90여톤 납품에 그쳤다. 예상치 못한 기후 그리고 그에 따른 병해충 피해 등에 미처 대처하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엑토신을 사용하지 않은 주변 농가의 상황은 더욱 좋지 못했다. 난 그나마 엑토신을 적극 사용해 수확량에서 약간의 감소를 보았지만 품질면에서는 평년과 비슷한 결과를 얻어 상대적으로 감소분을 많이 줄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엑토신이 품질에도 영향을 많이 준다고.
우선 엑토신을 사용함으로써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심어 놓은 벼가 한 눈에 봐도 생기가 있고 건강해 보일 정도로 튼실하게 자란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엑토신이 이앙 이후 모에 뿌리 활착을 도와 전체적으로 영양 공급을 원활하게 해주고, 이에 분얼이 좋아져 전반적인 벼 생육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것들이 도복이 되지 않도록 해 결국 후반기 태풍 등의 영향에도 견딜 수 있도록 해줘 농가에서는 이상기후에 대비할 수 있는 최적의 약제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