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비수기 불구 ‘토종닭훈제’ 인기
하림, 비수기 불구 ‘토종닭훈제’ 인기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4.12.0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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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입점 2주 만 4만개 이상 판매
성탄절 맞아 30% 할인판매

㈜하림의 ‘토종닭훈제’ 제품이 12월 닭고기 업계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화제가 되고 있다.

‘토종닭훈제’ 제품은 지난달 중순부터 전국 이마트 모든 지점을 비롯한 주요 유통점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마트 입점 2주 만에 4만개 이상 판매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림 관계자는 “여름철 ‘삼계탕 시즌’이 아닌 초겨울에 닭고기 제품이 인기 있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런 인기는 적극적인 시식 프로모션 결과와 소비자들로부터 맛이 뛰어나고 조리가 간편하다는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 제품은 국내산 토종닭을 엄선해 국산 참나무(Oak) 톱밥에 통째 훈연한 닭고기 제품으로 참나무 특유의 향이 은은하게 스며들어 닭고기에 깊은 풍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하림 토종닭은 일반 육계 품종에 비해 활동량이 많아 지방이 적고 씹을수록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고,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프라이팬, 오븐으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점도 인기의 비결이다.

강기철 하림 마케팅팀 실장은 “비수기에 예상치 못한 인기로 24시간 생산라인을 풀가동해도 물량이 부족할 정도”라며 “이번 제품을 통해 전국의 모든 이마트 지점에 토종닭을 공급하게 돼 토종닭 농가에도 도움을 주고, AI와 수입 닭고기로 힘든 국내 닭고기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하림은 소비자들의 인기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특별할인을 펼칠 계획이며, 오는 18일부터 2주간 전국 이마트 지점에서 하림 ‘토종닭훈제’ 제품 15만개를 30%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