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 대동공업 본사 방문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 대동공업 본사 방문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4.12.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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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까지 6천7백대 공급…A/S센터도 오픈
“미얀마 농기계 사업 적극 참여” 요청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과 미얀마 정부 핵심관계자 약 20명이 지난 13일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에 위치한 대동공업 본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ASEAN 의장국 자격으로 방한 중인 테인 세인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의 한국-미얀마 정상회의에서 한국기업의 대 미얀마 투자확대, 한국기업의 미얀마 현지 투자 여건 개선 등 정상논의를 나눈 후, 미얀마 정부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대동공업을 방문한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 방문단은 대동공업 김준식 부회장외 계열사 경영진과 산업자원부 및 각계 대표자들과 함께, 대동공업의 엔진 생산라인부터 완제품 조립라인까지 대동공업 농기계 생산시설 전반을 살펴보고 대동공업 농기계 및 미얀마 수출모델을 직접 체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얀마 현지 농기계 생산공장 설립 등 실질적인 향후 협력방안들이 논의 됐다.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얀마 농업발전을 위해 대한민국 정부의 새마을운동 성공 노하우와 대동공업의 농업기계화 성공 역량을 기반으로 적극적이며 지속적인 미얀마 농업 기계화 사업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대동공업은 내년 3월까지 3차에 걸쳐 농기계 총 6700대를 미얀마 현지에 공급하며, 이달 초 1차 출하로 1600대를 현지 수출했다.

또 이달 말 2차 출하로 2900대, 내년 2월 3차 출하로 2100대를 미얀마에 공급하고, 이와 함께 안정적인 현지 A/S 시스템 구축을 위해 대동공업 서비스 인력을 파견해 미얀마 A/S 협력 업체와 함께 내년 1월 미얀마 양곤, 내피도, 만달레이 지역에 대동공업 농기계 서비스 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김준식 대동공업 부회장은 “미얀마 대통령이 대동공업의 미얀마 현지 시장 진출을 희망할 정도로 농업 기계화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며 “이번 방문으로 대동공업과 미얀마 정부의 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져 향 후 사업이 더욱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