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김병태 (사)한국쌀전업농충주시연합회 회장
생생인터뷰-김병태 (사)한국쌀전업농충주시연합회 회장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4.12.1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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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회원들 땀·눈물 결실”
내년도 미소진쌀 전국 최고 품질 쌀 이어나갈 것

(사)한국쌀전업농충주시연합회는 2년 연속으로 ‘미소진쌀’을 출품해 전국에서 가장 품질 좋은 쌀(대통령상)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이렇게 2년 연속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충주시회원 740명이 똘똘 뭉쳐 이뤄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충주시연합회는 다른 어떤 시군 연합회 보다 단합도 잘 되고 회원 간 소통이 잘 되는 연합회로 유명하다.

그러하기에 애로사항이 있든 아니면 필요한 정보가 있으면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체계가 잘 잡혀 있어 더욱 상생발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이런 모습은 지난 10일 열린 ‘충주시 쌀전업농 워크숍’에서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회원 간 단합과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있는 김병태 (사)한국쌀전업농충주시연합회 회장을 만나 워크숍 전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이번 워크숍을 개최하게 된 계기는.

“워크숍은 매년 개최하고 있는 행사입니다. 회원 간 정보 교환과 교류를 통해 서로 상생해 나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매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더욱 뜻 깊습니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전국 쌀 품질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더욱 좋은 자리인 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도 많은 노력을 한 회원들에게 이 자리가 힘을 복 돋고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2년 연속 상을 받을 수 있는 비결은.

“무엇보다도 고품질쌀을 생산하기 위해 밤낮으로 고생해온 우리 회원들의 땀과 눈물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가장 맛있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쌀을 만들기 위해 체계적인 관리와 노력을 한 결과입니다. 쌀의 미질과 맛이 좋으려면 토양이 좋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지력증진도 하고 화학비료를 안 쓰는 친환경 재배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시에서도 규산지원, 병충해 방제, 농기계 지원 등 물신양면으로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어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워크숍에서 가장 중요시 논의됐던 것은.

“내년에 시행되는 쌀 관세화를 대비해 어떻게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소비활동을 촉진 시켜야 하는지에 대해 회원 간 논의가 이뤄졌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분명 관세화로 인해 환경이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지만 쌀전업농이 중심이 돼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래서 지금보다 더욱 경쟁력이 높은 고품질쌀 생산과 소비자들이 원하는 쌀을 생산하는데 힘을 모아나갈 것이고, 소비촉진활동도 더 활발히 진행해 어려움을 차근차근 극복해 나갈 생각입니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내년도에도 대통령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는 말이 있듯이 상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생산시스템을 더욱 확고히 해 고품질의 쌀이 생산될 수 있도록 회원 모두가 노력해 나갈 것이며, 앞에서도 말했듯이 우리 쌀 홍보에 더 매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조직을 더욱 강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입니다.”


-마지막으로 하고픈 말은.

“어려울수록 우리 회원들이 똘똘 뭉쳐 어려운 난관을 함께 헤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쌀전업농 회원 간 단합과 화합이 잘 안 되는 게 현실입니다. 지금은 서로가 소통하고 이해하면서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할 때입니다. 쌀 산업의 중심은 쌀전업농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서로 힘을 합쳐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갑시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