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탐방-농기계업체 한일공업
현장탐방-농기계업체 한일공업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5.01.22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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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일공업, ‘볍씨부착기’로 새로운 도약

CE·ISO 9001인증…일·중 이어 미국·유럽 진출

건답·습답 볍씨필름직파기 본격 양산체제 갖춰

(주)한일공업은 지난 35년 동안 농기계 트랙터 로우더를 비롯한 부착용 농기계를 전문적으로 생산해왔다.

이번 한일공업에서는 기존에 진행하던 부착용 농기계 이외에 볍씨부착기라는 신기술 농법의 수도작 농기계를 생산할 것이라고 알려져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경운기’로 시작, ‘로우더’로 굳히기

한일공업은 1980년 경운기 트레일러를 개발·생산하는 업체로 시작했다. 그 후 1991년 트랙터 로우더와 작업기·그레이더 트레일러 개발·생산해 기반을 다졌다. 지난 2008년 확장이전을 하면서 지금의 경산에 위치한 부지면적 2만m2 공장으로 위치하게 된다.

이후 품질을 인정받아 대동공업, 국제종합기계, 동양물산, LS엠트론, 얀마, 구보다 등 농기계산업계 굴지업체들의 OEM 제품을 생산하며 성장했다. 2015년 현재 트랙터작업기 로우더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4600여 대의 농기계를 판매하고 있다.



철저한 품질관리…미·EU 수출 나서

현재 일본, 중국을 중심으로 수출을 하고 있으며 CE인증과 ISO 9001인증을 획득하는 등 앞으로 유럽, 미국으로도 진출을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재 내수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충하는 동시에 유럽(EU), 미국 시장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일본산요기기와 기술제휴를 하고 있으며 우수한 인력확보와 첨단 장비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1996년에는 꼼꼼하기로 소문난 농협중앙회와 계약을 체결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R&D 지속적인 투자…우수인력 선발

정확한 도면작업을 기초로 3차원 측정 장비를 이용해 설계하고 내구성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레이저 가공기기와 로봇용접기로 제품 생산성 향상에 노력중이다. 현장에서는 이 장비들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10년 이상의 설계와 생산의 베테랑 직원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국의 영업소 역시 이들과 같은 베테랑들이 배치돼 타사에 비해 빠른 납품과 A/S를 통해 차별성을 인정받고 있다.

볍씨부착기…건답·습답 직파 시범사업

한일공업은 지난 2014년 천안 KIEMSTA 농기계박람회 공동출품을 계기로 (주)그린앤씨와 관계를 갖고 2015년도 본격적인 기계생산과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린앤씨에서는 지속가능한 벼농사라는 슬로건으로 내걸고 볍씨필름직파재배에 관한 기계 특허와 재배기술을 소유하고 있다. 이에 한일공업에서는 그린앤씨에서 개발한 볍씨부착기와 건답·습답 직파기 생산을 시작하고 양산해 나갈 계획이다.

신성덕 한일공업 대표는 “이번에 새로 생산한 볍씨부착기와 건·습답직파기는 놀라운 기술”이라며 “한번 써본다면 매력에서 헤어 나오기가 힘들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