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다양한 간편식 잇따라 출시
식품업계, 다양한 간편식 잇따라 출시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5.02.0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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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맞춰 제품개발·마케팅
혼자 사는 인구가 500만 명이 넘으면서 간편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식품업계는 이런 소비자의 트렌드를 맞추기 위해 다양한 간편식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하림은 남녀노소 골고루 즐겨 찾는 외식메뉴인 닭갈비를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하림 매실숙성 토종닭 순살닭갈비’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뼈를 발라낸 토종닭을 국내산 매실액으로 숙성해 부드러운 육질과 감칠맛을 살리고, 매콤한 닭갈비 양념에 재운 상태로 출시해 집에서도 손쉽게 닭갈비 본연의 맛을 재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닭고기부터 양념까지 모든 식재료를 국산으로 사용해 맛과 안전성을 강화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롯데마트가 최근 선보인 간편식 ‘치즈 등갈비’는 풍미 깊은 양념 등갈비에 치즈를 풍성하게 올린 퓨전 갈비 요리다. 매콤한 맛과 달콤한 맛 2가지 종류가 있으며, 전자레인지나 오븐으로 데우면 곧바로 먹을 수 있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혼자서는 도전하기 어려운 삼겹살도 간편하게 먹게 나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출시한 ‘데리야끼삼겹’은 저온 숙성한 삼겹살을 한입 크기로 잘라 조리한 간편식이며, 조리방법도 전자레인지에 데워 바로 먹을 수 있어 간편하다.

이를 반영하듯 소비자들이 밥반찬뿐만 아니라 야참이나 술안주로도 많이 애용하고 있는 제품이다. 이처럼 최근 식품업체들은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 활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 이런 현상은 더욱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강기철 하림 마케팅 실장은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요즘, 혼자서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간편식 제품의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외식에서나 맛보던 별미 메뉴를 집에서도 부담 없이 즐기고자 하는 ‘나홀로 별미족’들을 위해 다양한 간편식 개발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