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대응 식량안보 강화와 국산 쌀 수급안정 위한 가루쌀⑦] 쌀가루 전용 품종 재배 활성화를 위한 방안 모색 좌담회
[FTA 대응 식량안보 강화와 국산 쌀 수급안정 위한 가루쌀⑦] 쌀가루 전용 품종 재배 활성화를 위한 방안 모색 좌담회
  • 김은진 기자 kej@newsfarm.co.kr
  • 승인 2022.11.2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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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쌀 밀가루 대체 위해선 ‘균일한 품질’ 꾸준하게 공급해야
재해보험 100% 가입…심리적 안정 마련 필요
장비 지원 확대, 쌀빵·쌀과자 소비 판매 촉진 강화

쌀 소비의 감소와 FTA로 인한 지속적인 쌀 수입 등 쌀 산업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곡물가격이 불안정해지면서 이를 대처하는 방안으로 가루쌀 활용이 떠오르고 있다. 가루쌀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밀가루를 대체하고 쌀 수급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되고 있다. 이런 가루쌀을 자세히 알기 위해 연구, 현장 등 쌀산업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 일시 : 2022년 11월 15일(화)
■ 장소 : 한국농업신문 회의실 
■ 사회 : 최정민 한국농업신문 부장
■ 참석자
   김보람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산업과 과장
   정지웅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작물육종과 농업연구관
   최영민 한국쌀가공식품협회 한국글루텐프리인증사업 단장
   류기형 공주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
   안두현 영실영농조합법인 대표
■ 정리 : 김은진 기자

정지웅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작물육종과 농업연구관

최정민 부장 : 최근 쌀가루 전용품종인 가루쌀이 농업산업뿐 아니라 식품산업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쌀가루의 탄생배경과 특징에 대해서 말씀해주시지요.

정지웅 연구관 : 우리나라가 현대화되면서 사회구조가 급속하게 변화함에 따라 쌀 소비방식이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온 식구가 둘러앉아 밥을 먹는 문화가 없어졌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쌀을 밥으로 먹는 게 아니라 다양한 가공품으로 소비하는 데 노력해야 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쌀가루를 얼마나 저렴하고 쉽게 생산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 되겠습니다. 이에 대응해 농촌진흥청은 물에 불리지 않아도 아주 저렴하게 고품질 쌀가루를 만들 수 있는 가루쌀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최정민 부장 : 현장의 노력과 함께 정부에서 대대적인 정책 사업을 지난 6월 쌀가공산업활성화 대책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이 대책이 무엇이고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김보람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산업과 과장
김보람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산업과 과장

김보람 과장 : 쌀 수급안정과 수입 밀 대책 방안으로 가루쌀 정책을 추진해 6월에 발표를 했습니다. 일단 가루쌀은 품종이 발표된 상태였고 이를 농진청이 민간과 3년 정도 운영했습니다. 이에 정책적으로 확대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아직 가루쌀 시장 형성이 미약한 상태입니다. 생산 증진과 거기에 맞춰서 소비도 같이 늘려나가야 하는 숙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내년도 사업으로 농진청까지 합치면 106억정도의 예산을 반영하도록 노력 중하고 있으며 현재 국회에서 예산 심의 단계에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농식품부에서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은 내년도에 생산단지를 약 40개소, 예비 선정자는 한 39개소를 선정됐습니다. 또 재배기술에 대한 교육 컨설팅 지원, 가루쌀을 특화해서 재배하기 위한 시설 장비 지원, 소비 측면에서는 대규모 수요처 발굴을 위해서 CJ, SPC 등 큰 기업이 참여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이에 기업에 맞게끔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에는 유명한 가루쌀 제품을 연구하고 선정하기 위한 계획이 됐고 식품기업들과 15개의 제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기업에서 연구소를 통해 개발하고 2년정도 판매하는 것을 지원하는 사업을 구상 중입니다. 가루쌀 제품에 대해서 소비자 인식도 매우 중요합니다. 시장의 저변이 넓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역에 있는 유명한 빵집과 제휴해서 쌀가루로 만든 쌀빵, 쌀과자를 마케팅하고 판매할 수 있는 소비판매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안두현 영실영농조합법인 대표
안두현 영실영농조합법인 대표

최정민 부장 : 가루쌀 재배에 많은 농가가 나섰는데 올해 수확을 앞두고 비가 내리는 등 기상여건이 안 좋았었습니다. 

안두현 대표 : 올해 4년 차로 가루쌀 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평상시에 힌남노 태풍 때문에 백수 피해가 좀 있었습니다. 또 그 이후에 등수기 때 저온현상으로 원래는 평균 단수가 480kg 이상을 보는데 올해는 태풍 전에 500kg까지를 예상했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수확 과정에서 보니까 440kg 정도로 약 10% 정도 감소했습니다. 앞으로는 가을 태풍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기후변화가 조금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정민 부장 : 전국적으로 올해 가루쌀 작황이 어떠한지.

정지웅 연구관 : 올해 가루쌀이 재배된 지역을 살펴보면 익산과 산청, 곡성, 김제, 위쪽에는 종자생산을 위해 채종포로 운영되는 철원까지 있습니다. 단수가 쌀 수량으로 475kg로 알려져 있는데 5%에서 7% 정도 감수가 됐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힌남노와 바람피해로 생장이 이삭이 피고 나서 안 좋았고, 벼가 여물어갈 때 저온이 빨리 오고 지속되는 바람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쉽게 얘기하자면 그릇은 생겼는데 그릇을 다 채우는 것이 아쉬웠다고 할 수 있습니다. 

벼는 노지 작물이기 때문에 기후 여건에 맡겨서 반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으로 주변 재배 품종을 살펴보면 전라도는 신동진, 안두현 대표님 심은, 전라도 새청무가 같이 재배되고 있었는데 감소 정도는 멥쌀보다는 적게 감소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아쉬운 것은 가루쌀 재배가 몇 년 되지 않아 농가별 편차가 많습니다. 재배 경험이 많지 않아 문제가 생길 때 대응방법 판단을 못한 농가도 계셨습니다. 이에 농진청에서 재배매뉴얼을 만들었고 보완하는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정민 부장 : 올해 수급불안이 문제가 되면서 가루쌀에 대한 농가들의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정부가 생산단지 조성에 나선 가운데 가루쌀에 대한 현장의 분위기는.

안두현 대표 : 전국적으로 농가들이 관심이 많고, 동시에 기대와 걱정이 있습니다. 왜냐면, 수발아하고 고온기 육묘가 있다 보니까 농가들에게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재배를 해보니까 어느 정도의 쌀 재배를 해온 농가들이라면 기술적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단지 기후에 수확량 영향이 많습니다. 소득 1ha 차이를 계산해봤습니다. 일반미를 재배했을 때 많이 생산하는 농가 같은 경우 조곡으로 8톤 정도 생산합니다. 가루쌀은 평균 6.5톤이 되고 7톤까지도 예상이 가능합니다. 단순하게 40kg 짜리 조곡을 계산해보면 일반벼는 200개, 가루쌀은 175개가 생산된다고 봅니다. 

저희 가루쌀은 100% 공공비축미로 다 받기 때문에 쌀값이 올해보다 올라서 7만원 정도 공공비축미 가격이 책정된다면 1225만원 수익이 납니다. 그리고 전략작물직불금 250만원이 계획돼 있습니다. 또 기본적으로 직불금으로 200만원이 붙기 때문에 이것을 합치면 1675만원이 가루쌀 수익이 됩니다. 일반벼같은 경우 공공비축미가 1ha에 15개 정도 밖에 못합니다. 그리고 185개는 일반 기준으로 판매해야 하는데 이것을 보면 1110만원 정도로 직불금이 붙으면 1415만원 정도의 일반벼 소득이 발생합니다. 가루쌀은 1675만원입니다. 여기에 플러스로 시군비 자체예산으로 올해 저희 산청군 같은 경우 내년 300만원 더 추가로 지원을 해줍니다. 그러면 일반벼와 가루쌀은 최소 26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 정도의 소득차이가 발생합니다. 이런 이유로 농가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중요한 것은 재해보험을 100% 가입해서 농가들이 심리적 안정수단을 마련해서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정민 부장 : 현장 농가들 대상으로 얘기하면 가루쌀에 관심이 많습니다. 일반 벼랑 가루쌀의 재배 방식이 어떤 점이 다른지.

정지웅 연구관 :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논에서 자라는 벼라는 점에서 일반 벼와 생육이 똑같습니다. 차이는 가루쌀이 잘 빻아진다는 것입니다. 농진청에서는 처음과 마무리에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고 계속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처음에 파종하고 물을 기르는 기간이 바로미2는 수발아에 취약한 특성이 있어서 모를 마련해 8월 중 하순에 이앙이 되도록 한 것이 이모작 재배가 되겠습니다. 모를 키우는 기간이 6월 15일 전후로 파종이 되는데 이때 온도가 높습니다. 기존 재배 방식으로 못자리를 마련하면 자라는 속도도 굉장히 빠르고 이앙단지 안에서 일주일, 열흘이 넘어가면서 하루가 다르게 모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치밀한 계산으로 하루 이앙할 수 있는 면적에 맞춰서 파종해야 합니다. 

또 육묘는 고온에 피해받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가장 큰 핵심인 것 같습니다. 마무리의 경우 벼가 건조하지 않을 때에는 수확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왜냐면 야적 상태에서 2, 3일 놔두시게 되면 원료곡의 상태가 나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확 전에는 반드시 수확하자마자 바로 건조기로 갈 수 있게 건조기를 확보해 둬야 합니다.

이앙이 완료되면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농가들이 반응하고 계십니다. 도열병, 줄무늬마름병에 잘 걸리지 않아 큰 무리 없이 자랍니다. 다만 가루쌀의 경우 다른 중만생종에 비해 이앙시기가 늦어 이파리가 파랗게 돼 나방이 좋아합니다. 나방에 대한 예찰을 적극적으로 해 초기에 방제하는 전략을 유지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품종이 바뀐 이상 품종에 맞는 재배 방법이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존 재배 방법, 특히 파종량을 기존의 방식을 사용하려 해 어려운 농가들이 있습니다. 파종하실 때 많은 신경을 기울이시고 농진청 매뉴얼대로 잘하시고 2, 3년 경험 축적해 지역에 맞는 농법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최정민 부장 : 안두현 대표의 경우 4년차 재배하시면서 경험 노하우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장에서 일반 벼와 차이점이 있다면.

안두현 대표 : 일반 벼와 이앙이 끝나면 거의 같습니다. 방제도 그렇고 도열병에도 강합니다. 그러나 고온 육묘를 단점으로 볼 수 있는데 공동경영체의 경우 온도조절이 쉬우며 오래 육묘장을 해온 곳은 충분히 온도조절을 할 수 있어서 저는 장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가루쌀은 10일 정도만 미리 논에 들어올 수만 있어도 월등히 좋아집니다. 우리는 겨울 동계작물로 조사료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원래 5월 수확 후 일반벼 준비를 하는데 5월달 수확을 한번 한 후 다시 키우는 것입니다. 기존의 생산량을 조사료가 1로 보면 저희는 1.7 정도 수확해 농가 소득을 보고 있습니다. 농가들이 이런 장점을 활용하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정민 부장 : 정부가 가루쌀 확대 방침을 밝혔습니다. 현장에서 어떠한 부분이 필요한지.

안두현 대표 : 공동경영체에서도 수확기에 건조기가 많지 않습니다. 저희도 8톤 이상 들어가는 건조기가 7대 가동해도 하루 7ha 정도밖에 수확 못 합니다. 면적이 2026년까지 훨씬 늘어날 것인데 건조기 수량 부족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가루쌀 생산자들에게 새로 직불금 지원해서 공공비축미가 40kg 하나에 1000원 의무자조금 부과한다면 수익을 통해 가루쌀이 브랜드화될 수 있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루쌀 자조금을 통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분위기를 해줘야 합니다.

최정민 부장 : 가루쌀의 활용이 큰 과제입니다. 국내 쌀가루 시장 현황은 어떤지.

김보람 과장 : 지금 쌀가루 산업 관련해서는 공공비축, 정부양곡을 통해서 쌀가루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체에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는데, 대부분 습식제분 중에 있습니다. 가루쌀은 건식제분을 통해서 저렴한 가격에 제분할 수 있는 특징 있어서 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정부가 가루쌀을 통해서 확보하고자 하는 것은 수입밀 대체, 별개의 시장 확대입니다. 가루쌀 같은 경우는 12개 업체에서 115톤 정도 사용 중에 있습니다. 

내년도는 정부 지원 없어도 업체에서 300톤 정도 계약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업체들이 시장테스트를 거쳐서 확대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홍보를 정부에서 지원하면 시장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재 쌀가루 제품이 과자, 빵에 집중되고 있는데 더 다양한 방향으로 지원할 계획이 있습니다.

최정민 부장 : 가루쌀이 국내 쌀가공산업에 얼마나 영향 줄지, 활용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최영민 한국쌀가공식품협회 한국글루텐프리인증사업 단장
최영민 한국쌀가공식품협회 한국글루텐프리인증사업 단장

최영민 단장 : 가루쌀이 국내 쌀가공산업에 미지는 영향이 굉장히 고무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밥맛이 어떻게 해야 좋을지에 대해 생각한 품종이 가루쌀로 이번이 처음입니다. 협회가 30년전에 설립하면서 쌀식품이라는 산업군이 만들어졌는데 정부에서 손이 갈 수밖에 없다. 정부 쌀 정책과 소비 측면에서 원만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가루쌀을 통해 협회와 정부가 인식이 일치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쌀가루는 빵, 면류 등에 집중 개발되고 있는데 이 제품들은 쌀로만은 불가능합니다. 쌀이 건강에 좋다고 평가받고 수출이 많이 되는 것은 글루텐이 없기 때문인데 역설적으로 빵은 글루텐이 있어야 생산 가능합니다. 현실적으로 대세를 이루고 있는 쌀가루 제품은 글루텐 섞여서 나옵니다. 우리 협회도 글루텐프리 인증기관으로 작년 말 등록됐습니다. 

전세계적으로 글루텐프리 시장이 매년 5개년 평균 7.7%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식품이 쌀가공식품입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가루쌀이 글루텐에 대한 글루텐프리에 대한 개념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글루텐 대체재를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정부가 현재 나온 쌀가공식품에 대해 어떻게 지원해줄 것인지, 해외에서 쌀가공식품은 쌀 식품이라는 인식 없고 글루텐프리 식품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어떻게 할지가 관권입니다.

최정민 부장 : 가루쌀은 식품원료로서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류기형 공주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

류기형 교수 : 차별화된 게 쌀은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주식인 밥으로 사용하며 밀은 빵 등 어려 가공품이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가루쌀은 용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밀 대체 외에도 옥수수 가루 등 다양한 곡물가루의 대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의미 있습니다. 개발된 품종에 대해서 건식밀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건식밀링은 구조적인 분리입니다. 건식제분은 가루를 바로 만들어 낼 수 있는데 밀과 같은 건식제분 측면에서 따지면 문제가 없습니다. 밀가루 대체는 당연하지만 옥수수빵 등 다양한 곡물 대체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쌀가루는 저자극성, 저콜레스테롤, 글루텐이 없어서 알레르기 부분에서 굉장히 안전합니다. 현재 쌀가루는 건식제분 후 쌀 알갱이를 가지고 건식분제와 습식분쇄, 기능성이 좋은 쌀가루를 이용합니다. 단백질과 상호작용을 이해한 후 밀링하는 시스템 구축해야 합니다. 이해 없이는 쌀가루 개발 시간 많이 걸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쌀가공식품 해외에서도 파급 클 것으로 국내 수요 떠나서 케이푸드 진출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품종에 대한 이해, 시스템 설립, 필요합니다.

최정민 부장 : 가루쌀 위상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데 쌀을 식품원료로 봐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최영민 단장 : 알갱이, 가루 미세도 등 다양한 제품으로 쌀가루 출시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가공적성이 떨어지는 원료를 가지고 식품을 만들어 냈다는 것은 큰 성과입니다. 항상 우리가 고민하는 것은 어떻게 밀가루를 대체할 것인지 입니다. 밀가루는 공장에서 주문하면 바로 오고 품질도 균일합니다. 현재 업체에서 본인들의 제품이 어떻게 경쟁력 있게 나올지 고민하고 있는데 원료에 대한 고민도 업체에서 하고 있습니다. 

우선해야 하는 것은 균일하게 공급돼야 하는 것입니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꾸준하게 공급해야 합니다. 그러나 균일한 품종으로 공급하는 것과 공급에 대한 확실성, 알갱이로 만드는 제품에 대해서는 부족한 상태입니다. 가루로 만든 상태에서 끊임없이 공급될 수 있는 여건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류기형 교수 : 소재화, 소재 산업이 발달 안 되면 한계가 있습니다. 건식제분과 습식제분 두 가지가 있는데 둘 중 뭐가 좋은지 파악해야 합니다. 또 쌀 원료의 단백질 함량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현재에서 보면 옥수수는 가루원료가 다양한 사이즈로 있습니다. 쌀가루도 다양성이 필요합니다. 가루 특성, 크기에 따라서 다양하게 하면 소재 산업 발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해외에 의존하지 않고 습식과 분리 시설 만들어야 합니다. 소재 산업은 식품산업의 핵심입니다.

최정민 부장 :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루쌀 재배 시작되고 현장 반응이 기대됩니다. 

안두현 대표 :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생산단지 늘어나도 산업화가 안 되면 결국에도 쌀을 사료용으로 헐값에 넘기는 것과 같은 사태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정부 쪽에선 대기업을 참여하게 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는데, 저변에 그들만의 시장에서 확대가 돼 소비자들이 접하기 쉬울 때 더 가능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 시기가 빨리 와야 합니다.

류기형 교수 : 실제 재배 쪽은 상당히 기초적인 것입니다. 쌀품종이 구조화되고 기초화된 상태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품종은 이미 끝났고 소재화하는 회사가 중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업체에서는 옛날의 단편적인 방식이 아니라 100% 바뀌어 폭넓은 지식이 있는 분과 함께 쌀가루 소재화를 연구해야 합니다. 대기업, 중소기업 등이 가루쌀이 어떤 특성이 있는지 등을 알아야 살 수 있습니다. 가루쌀의 경제성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필요합니다.

김보람 과장 : 소재화의 경우 가루쌀 용도 다양화 저변 확대 많은 도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생산은 생산대로 수발아에 강한 품종이라든지 개발해야 하고 첫 농사 분들에게 지도관리인 파견, 소재화 발견 등 많은 과제가 앞에 놓여있습니다. 가루쌀 협의회를 운영해서 주기적으로 자문도 구하고 의견 받아서 정책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번 정책의 경우 농식품부가 활성화를 위해 의욕을 가지고 접근 중입니다. 또 사업이 앞으로 잘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농업인분들께서 궁금해하실 부분인 전략작물직불제에 관련해서 현재 정부안은 가루쌀만 할 경우 1ha당 100만원, 이모작 경우 250만원, 동계에 보리를 했다면 150만원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직불 대상은 밀은 올해 11월달 심은 것부터 대상이 됩니다. 신청은 내년 2월경 받을 예정이며 12월달 예산이 확정되면 자세하게 보고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공공비축 관련해서는 계약재배로 이뤄졌고 사용처가 다 정해져 있어 기본 방식과 동일한 방식으로 내년부터 도입 예정입니다.

정지웅 연구관 : 가루쌀이라는 것이 완전히 새로운 소재라는 것은 동의합니다. 가루쌀은 특허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가루쌀의 특징을 잘 파악해서 새로운 제품을 만든다면 특허가 있어서 기술을 보호하면서 더 큰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상품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농진청은 이외에도 다양한 특수미 품종 육성 중에 있습니다. 
가루쌀이 재배 생산이 잘 안착 돼서 창의적인 가공품을 만들어 세계에서 찾을 수 없는 색다른 상품 만들어 쌀 산업 발전 소망합니다. 수발아의 경우 국내 육종 기술 세계 최고라고 자부함에 따라 기술 개발해 적용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품종을 개발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최영민 단장 : 밥에 대해서 홍보해도 부정적인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쌀식품에 대해서는 인식이 좋습니다. 우리가 노력해도 국민이 모르고 소비자들이 내용을 모른다면 쌀가루 산업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등 키워드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는 교육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쌀 2차가공품에 대해서 자조금을 통해 홍보하려고 했는데 설립이 어렵습니다. 업체에 대해서 대국민 교육을 해야 문제를 피부로 느끼고 산업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기사는 FTA 교육홍보사업의 제작지원으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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