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질 위원회와 통합한 농특위 전문성 강화해야
삶의질 위원회와 통합한 농특위 전문성 강화해야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3.02.0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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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속 기한 삭제해 지속적 역할 필요
농특위 발전방향 토론회 개최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위원장 장태평) 농어촌 삶의질 위원회와 통합하게 되면서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열린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역할과 발전 방향 정책토론회에서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새시대 농어업ㆍ농어촌특별위원회의 역할과 발전 과제’라는 주제를 발표한 송미령 선임연구위원은 존속 기한이 없는 농어촌 삶의질 위원회의 정책 추진과 업무를 위해서는 농특위의 존속 기한을 삭제하고, 농어촌 전반의 정책에 대한 점검, 평가, 피드백 등의 역할을 하는 삶의질 위원회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미령 위원은 “현장까지 전달될 수 있는 정책 정책 거버넌스 확대와 삶의질 향상 관련 직접사업도 추진하도록 역할을 정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제발표에 이어 열린 지정토론에서는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강용 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장, 전병설 한국4-H본부 회장대행, 류정곤 한국수산회 수산정책연구소장, 황영모 전북연구원 연구위원, 심재헌 농촌경제연구원 삶의질정책연구센터장, 이상만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 최용석 해수부 수산정책국장, 김상경 농특위 사무부국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승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 정영훈 한국수산회장,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박정호 상명대 교수, 손남태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연구소 미래전략국장, 조용준 수협중앙회 실장 등이 종합토론회에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토론에서는 ▲농특위 존속기한 삭제를 통해 지속적 역할 수행 기반 마련 ▲농특위와 ‘농어업인 삶의 질 위원회’통합에 따른 조직 확충 및 재정비를 통해 정책 실행력 확보 ▲농특위 전문성 제고를 위한 지원기관 지정 및 지역·현장 참여 확대를 위한 운영체계 마련 ▲청년농어업인 육성에 대한 농특위 관심과 노력 확대 등 농특위의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역할 수행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홍문표 위원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는 국회의원, 생산자단체, 전문가,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홍문표 국회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향후 통합될‘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와‘농어업인 삶의 질 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은 매우 중요해질 것이며, 새로운 농특위의 역할과 발전 방향에 대한 고민은 필수”라고 강조하고, “오늘 참석하신 분들의 고견을 경청해 국회에서 필요한 법과 제도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태평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농특위는 부여된 위상과 기능에 맞춰 농어업계와 관계부처, 국회 등과의 관계에서 가교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농어업·농어촌의 발전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미래농업 발전을 위한 정책의 실마리를 풀고, 농어업인과 학계 전문기관 및 정부와의 협력을 촉진하는 농특위의 역할 정립에 있어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