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출시회 “300평 1병…경엽처리도 해결”
피는 오랜 기간 논에서 문제되는 대표적인 잡초 중 하나로 그간의 작물보호제로는 3엽기~3.5엽기까지 방제가 가능했다.
이번에 세계최초로 한국에서 출시된 (주)바이엘크롭사이언스(대표이사 롤프 디거)의 중기제초제 ‘카운실’ 액상수화제는 트리아파몬이라는 새로운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피, 물달개비, 올챙이고랭이, 올방개 등 최근 논에서 문제가 되는 잡초들을 모두 방제한다.
대농들의 경우 써레질에서 이앙기까지 기간이 길어지고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더 빠른 시기에 중기 제초제가 사용되고 있어 추가적인 경엽처리까지 요구됐다. 하지만 ‘카운실’ 액상수화제의 경우 이앙 후 15~20일 경 300평 기준 1병으로 확실히 방제해 경엽처리가 이뤄지지 않아도 된다.
이날 행사에는 롤프디거 대표이사를 비롯해 전국 주요 시판상 및 대농가 등 50여명이 참석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롤프디거 대표이사는 “신개념 제초제인 ‘카운실’을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 출시하게 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카운실’을 한번 사용할 경우 추가적인 살포가 필요하지 않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잡초방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카운실’의 제품특성에 대한 설명회와 함께 잡초방제 전문가인 임일빈 박사를 초청해 논 잡초방제에 대한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한편 바이엘에서는 ‘카운실’ 액상수화제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시험포장을 운영한 결과 타사의 제품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면서 효과를 입증했다.
시험포장을 운영한 한 농가에서는 “공식적으로 4엽기까지 방제된다고는 하지만 5엽기까지도 방제가 가능했다”고 주장했다.
‘카운실’ 사용시 주의사항으로는 찰벼와 흑미에 사용할 경우 약해가 나타날 수 있고 아직까지는 담수직파재배에서 사용이 검증이 되지 않아 사용을 피해야한다.
한편 바이엘에서는 새로운 작물보호제 사용에 대해 만전을 기하기 위해 ‘카운실’ 제품을 소량 생산함으로써 벌써부터 제고가 부족한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