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자체육성 벼 신품종 종자 보급
경북도, 자체육성 벼 신품종 종자 보급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3.03.2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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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솜쌀·다올·구름찰 3종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숙)이 자체 개발한 벼 신품종을 지난 16~17일 이틀간 도내 18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보급했다.

신품종 3종은 ▲다솜쌀 ▲구름찰(경북13호) ▲다올(경북9호)이며, 공급 물량은 총 10.4톤(208㏊ 분량)이다.

다솜쌀은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가 늘어 지난해보다 2.3톤 확대한 9.6톤을 보급했다. 조생벼 ‘다올’과 찰벼 ‘구름찰’은 이번에 처음 농가에 제공했다.

경북도에서 개발해 2018년 품종 등록한 다솜쌀은 수량성이 우수하고, 단백질 함량이 낮으면서 완전미 비율이 높아 농가·소비자·도정업자 모두에게 호평받고 있다. 특히 포항지역 수출단지, 청도지역 친환경단지에서 브랜드 쌀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다올은 조평보다 6일 정도 출수가 빠른 조생종 품종으로 빠른 추석용 햅쌀 생산이나 이모작용으로 적합하다.

구름찰은 알 크기가 일반 찹쌀보다 30% 정도 더 크고 향기가 나는 중생종 찰벼다.

이날 경북농기원에서는 지난해 자체 증식한 ‘안평’을 비롯해 벼 우량종자 9.2톤도 도내 20개 시군으로 공급했다. 

조영숙 원장은 “자체 개발한 벼 신품종들이 앞으로 경북 대표 명품 쌀로 자리매김하고, 수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지역 쌀 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