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쌀 맥주 '한옥마을에일', 대만 소비자 공략한다
가루쌀 맥주 '한옥마을에일', 대만 소비자 공략한다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3.04.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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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머스맥주, 국산 수제맥주 대만 수출
대만 PX마트 매대에 진열된 '한옥마을에일'. 파머스맥주 제공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가루쌀이 들어가 부드러움을 더한 국내 수제 맥주 ‘한옥마을에일’이 대만 수출길에 올랐다. 

수제맥주 전문 제조 회사인 ㈜파머스맥주는 최근 대만으로 한옥마을에일(500ml) 9만여개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최초 1차분 수출은 지난달 3일에 있었으며, 이어 지난 14일 부산항을 거쳐 2차분 수출을 모두 마쳤다.

수출된 한옥마을에일은 대만 전국 PX마트 등에서 고품격 K-맥주로 유통될 예정이다. PX마트는 대만 전역에 1000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한 주요 리테일 브랜드로, 도심지는 물론 도서·산간 지역까지 진출해 있는 대만 최대 슈퍼마켓 체인으로 불린다.

한옥마을에일은 지난해부터 농업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루쌀(분질미)’을 넣어 부드러운 목 넘김이 일품인 수제 맥주다. 국내에서는 전국 GS편의점, GS슈퍼 등에서 유통되고 있다. 

한편, 파머스맥주는 전북 고창 등 호남 지역에서 생산된 고품질 국산 보리를 이용, 자체 생산한 맥아를 원료로 한 수제 맥주를 제조하는 회사다. 파머스맥주에서는 지난 2021년부터 가루쌀을 전분질 원료로 사용한 에일 형태의 맥주를 제조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