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멸구 저항성 벼 품종 ‘친농-친들’ 추천
벼멸구 저항성 벼 품종 ‘친농-친들’ 추천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5.04.14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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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열병·흰잎마름병·줄무늬잎마름병’ 강해
김우재 연구사 “방제시기 놓치면 피해 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고온으로 벼 병해충의 발생이 증가해 올해도 벼농사를 앞두고 벼멸구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 저항성이 뛰어난 벼 품종 파종 등이 요구되고 있다.
김우재 식량과학원 작물육종과 연구사는 “벼멸구는 방제시기를 놓치면 다른 병해충보다 수량 감소 등의 피해가 심하기 때문에 저항성 품종을 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벼멸구 저항성이 뛰어난 ‘친농’과 ‘친들’ 품종을 추천했다.
김 연구사는 “이들 품종이 도열병, 흰잎마름병 (K1~K3), 줄무늬잎마름병에도 강하다”면서 “‘친농’은 2010년에 육성한 중만생 품종으로 키가 77cm로 작고 쓰러짐에 강하며 밥맛이 좋다”고 밝혔다. 특히 ‘친농’의 수량은 10a당 약 600kg 수준에 달했다.
‘친들’은 2012년에 육성한 중만생 품종으로 키가 83cm며, 쓰러짐에 강하고 밥맛이 우수하다. 수량은 10a당 약 561kg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들 품종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려면 적정 시비 등 권장하는 표준 재배법을 따라야 한다. 품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식량과학원 누리집(www.nics.go.kr)의 ‘작물정보’란을 통해 알 수 있다. 벼 종자는 시군 농업기술센터로 신청하면 식량원 기술지원과를 통해 분양 받을 수 있다.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