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2013 승용이앙기
시선집중-2013 승용이앙기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3.03.2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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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편의 부각…고성능·첨단기능 장착”
‘익산농기계박람회’ 실물전시 각축전 예고

본격적인 영농철 시작과 동시에 이앙기 사용이 늘어나는 시기가 다가오면서 쌀전업농들을 비롯해 많은 농업인들은 새로 출시될 이앙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각 이앙기 업체들은 성능과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신제품 개발에 몰두한 결과,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 특히 친환경적이면서 가격 대비 고성능의 제품들을 선보였다.

매년 국산과 외국산 제품 사이에 치열한 판촉전도 올해도 불가피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수입업체들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격대비 우수한 성능을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국내 업체들은 국산 이앙기 품질의 안정화와 소모성 부품을 손쉽게 제공한다는 것을 최대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농기계업체들은 내달 3~5일 전북 익산시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펼쳐지는 ‘2013 익산농업기계박람회’를 통해 이앙기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또한 각 대리점 등을 통해 현장 홍보 활동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 트렌드에 맞게 새 단장한 각 업체들이 소개하는 이앙기 제품을 살펴본다.

내달부터 임대…교육 받아야

한편 농기계임대사업을 펼치고 있는 전국 시군농업기술센터의 대부분이 내달부터 승용이앙기 임대신청 받는다. 먼 거리 지역과의 형평성을 위해 추첨으로 신청순위를 결정하고 농업인 안전공제 및 기타 상해보험 가입서 미 지참 시 임대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특히 시군농기센터별로 이앙기 사용요령과 안전사용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참석 농업인을 중심으로 임대가 이뤄지고 있어 교육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영농철이 되면 해마다 농기계 안전사고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령농업인이나 부녀자에게 사고 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아 안전사용교육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대동공업(주) - DUO60


20마력 수냉 2기통 탑재 ‘고속작업‧내구수명↑’

이앙·시비 동시 작업…측조시비기 부착형 선봬

대동공업(주)은 올해 외장부분을 새롭게 업그레이드 한 승용이앙기 DUO6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공랭엔진보다 내구수명이 1.5배~2배 우수한 20마력의 강력한 수냉 2기통 수입엔진을 탑재해 여유로운 출력으로 습전작업이 유리하다.

최고 1.6m/s의 고속 작업이 가능한 점도 큰 장점이다.

또한 조작성능이 우수한 HST 적용으로 안정된 주행이 가능해 묘판의 흐트러짐이 없고 핸들 토크 제네레이터의 성능향상으로 핸들 조작력이 우수하며, 직진성능이 우수하다.

승용차 감각의 단일 페달은 미세한 속도 조절이 가능하고 엔진 RPM과 연동해 조작이 쉽고 작업 피로도를 크게 감소시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밀쇠 선단까지의 길이가 길어 토양의 자국을 없애주는 신형 이앙 로타리암을 장착해 묘심음 시 속도가 빠르고 토출 시 부드럽게 작동해 묘 자세가 좋게 나온다.

이와 함께 핸들 연동 선회방식으로 선회 시 편브레이크 사용이 불필요해 조작 편의성 향상, 선회지역의 흙밀림도 최소화됐으며, 후진 시 자동으로 이앙부가 상승하는 백업과 선회 시 자동으로 이앙부가 상승하는 턴업의 자동화 기능과 센터 마카에 전장기능이 포함돼 각조 클러치, 모보급, 좌우마카 작동상태 확인이 가능하다.

대동공업 관계자는 “이앙 작업과 시비작업을 동시에 진행 할 수 있는 측조시비기(FD6) 부착형 승용이앙기도 공급하고 있다”면서 “이앙작업 시 비료량과 시비 깊이가 일정하고 묘포기 옆에 정확하게 시비가 돼 생육의 편차가 적은 고품질의 쌀 수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제종합기계 - RGO-60SD


힘 좋은 슈퍼 디젤 장착, 측조시비기 옵션

내구성 정비성 소음방지, 중국‧인도 수출

국제종합기계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슈퍼디젤이앙기 ‘RGO-60SD’는 초당 1.87미터를 갈 수 있어 최고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고급 디젤엔진을 장착해 18마력의 힘으로 기존의 휘발유 엔진보다 습전작업이나 빠지는 논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으며, 넓은 실내공간과 식별하기 편리한 계기판을 채용해 편의성을 극대화시켰다.

이 제품은 수입이앙기 이상으로 품질을 강화하면서도 고객을 위한 가격을 생각해 수입 부품 대비 30%이상 저렴한 것이 특징이며, 타사대비 성능이 우수한 국제 측조시비기도 추가 장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졌다.

특히 성능+가격+품질을 목적으로 묘의 이식상태와 식부자세를 면밀히 연구해 묘의 생육이 뛰어나도록 개발했고, TBS 수평제어시스템의 반응시간을 7초에서 3초로 더 빠르게 줄여 작업의 안정성을 높인 점이 장점이다.

여기에 논에 부하가 걸리지 않아 등판능력이 매우 뛰어나고 의자 밑에 설치돼 있는 각속도 센서는 좁은 구간에서는 느리게, 넓은 구간에서는 빠르게 속도조절이 가능하다.

국제종합기계 관계자는 “이 제품은 내구성과 정비성, 소음방지 효과까지 높였으며, 강력한 힘과 운전석에서 유니클러치, LED전자계기판, 주변속레버를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면서 “옵션으로 측조시비기를 선택해 이앙과 동시에 비료를 살포할 수 있어 묘의 생육이 좋아지고 노동력이 절감되는 특징을 가진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제품은 익산박람회와 전국 대리점을 통해 전시 홍보를 강화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며 “특히 이 제품은 국내뿐만 아니라 수출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으며, 중국, 인도 등에 수출되고 있는 고품질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동양물산기업(주) - PZ (사진-PZ83HD)


“선회‧조작‧식부혁명…국내 최초 37주 소식재배”

가솔린 6조‧디젤 8조, 배기가스 활용 측조시비

동양물산기업(주)이 판매하고 있는 PZ 승용이앙기는 기존 모델과 다른 디자인을 통해 가솔린 6조식과 디젤 8조식으로 공급되고 있다.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선회만으로 이앙부가 상승하고 선회가 끝나면 이앙이 자동 개시되는 선회혁명(Z 턴). 레버하나로 전후진이 가능하며 스위치하나로 식부부 승하강이 가능한 조작혁명(Z 시프트). 선회자국을 정리하면서 작업해 별도의 정리 작업이 불필요한 식부혁명(Z 로터)을 중심으로 한 특징을 보인다.

조작부분에서는 △심플한 메타판넬과 유압감도 다이얼 △Z턴 자동스위치 △전동오토마커 스위치 △식부 조작레버 위치 등 운전자가 최상의 작업을 시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고출력 엔진탑재로 작업속도를 향상시켰다.

측조시비기형은 빠른 비료공급을 위해 일체형 호퍼를 채택해 비료보급 및 보충 시기를 간단하면서도 편리하게 보충할 수 있게 한 점이 큰 특징이다.

또한 엔진의 배기가스를 활용해 시비기 작동부를 건조함으로써 방습효과를 높여 비료 막힘을 방지했다.

여기에 남은 비료의 배출도 에어 강제 배출방식에 W리프트 방식을 채택해 작업 후 남은 비료 배출시간을 기존보다 50%이상 감소시킨 점도 특징이다.

국내에선 최초로 37주 소식재배를 채택해 종래이앙(70주/평)을 소식이앙(37주/평)으로 가능하게 해 육묘비용 및 노동력을 절감하도록 했다.

정비·정검은 본네트와 사이드 커버가 원터치로 개폐돼 손쉽게 가능하며, 본네트 안쪽에 LED 계기판을 장착해 고장 시에도 누구나 손쉽게 고장유무 진단과 고장부위를 찾아내 신속하게 정비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LS엠트론㈜ -LV63M


“운전공간 확대…각종 레버 핸들 옆 집중”

국내 최초 ‘자동 바퀴자국 지움 장치’ 장착

LS엠트론㈜는 농협농기계 선정 모델인 ‘LV63M 시리즈’. 이 제품은 좌우 선회용 브레이크 페달 삭제와 클러치와 브레이크의 일체화를 통한 작업자의 운전공간을 확대시키고 각종 레버를 핸들 옆으로 집중시키는 것을 통해 작업자의 편의를 최대한으로 배려한 점이다.

또한 좌석 후방에 식부 조절, 정지 레버를 배치시켜 좌석에 앉은 채로 식부 본수(묘의 양)조절과 식부 깊이 조절이 가능하게 만들어졌다.

기능면에서는 작업속도와 연동된 제어시스템 방식으로 최고속도 1.44m/s의 고속 작업이 가능하다.

HTS(무단변속) 방식 채택으로 클러치 전환 없이 변속 레버 하나로 전후진, 정지, 무단 증감속을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어 포장지 논두렁 넘기와 트럭 상하차 시에 우수한 안정성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식부 부분에는 무논의 상태에 따라 모의 깊이를 5단계로 조절하고 식부 본수를 12단계로 조절하는 장치를 장착한 점이 특징이다.

선택사양으로는 측조 시비기를 장착할 수 있으며, 국내 최초로 자동 바퀴 자국 지움 장치를 장착, 주행 중에 발생하는 바퀴 자국을 지워주고 자동 써래 및 정지 작업을 해결해 줘 손작업을 할 필요성을 없앴다.

LS엠트론㈜관계자는 “승용이앙기의 보급률 증대로 기대 사용 시간이 예년에 비해 많이 짧아지고 승용이앙기의 대형화, 고급화로 인한 영업용도 활용이 증대하고 있다”면서 “신속한 서비스, 적기 부품 공급을 위해 대리점, 본부간 새로운 서비스 시스템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얀마코리아 - VP80DX


“8조식 디젤엔진 안정 이앙·고속작업 장점”

반사형 액정 ‘신멀티뷰’…뛰어난 자동화 기능

프로농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얀마코리아가 ‘VP80DX’ 이앙기를 선보였다.

고속작업과 연속작업이 가능해 대농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의 특징은 디젤엔진과 HMT가 동시 탑재돼 포장조건을 가리지 않고 안정된 이앙을 실현할 수 있으며, 힘 좋고 저연비의 디젤 엔진을 탑재해 습전 등 주행부하가 걸리는 포장에서도 고속작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대용량 연료탱크를 탑재로 한번 주유로 약 4.5ha 연속작업 가능하고, 높은 전달 효율과 제로(0)출발로 충격 없이 원활한 무단변속으로 최적의 속도 선택이 가능하다.

아울러 선회 시 한 번의 핸들조작으로 작업의 자동화 실현(자동이앙정렬기구)이 가능하고, 작업에 필요한 정보를 한낮에도 잘 볼 수 있는 고광도발광다이오드와 반사형 액정패널 ‘신멀티뷰’가 장착돼 있다.

이와 함께 식부부의 승강·마커작업을 가벼운 힘으로 원터치 조작, 비료보급이 간단하고 호퍼가 좌우로 열려 남은 비료의 배출이 간단한 측조시비기 장착이 돼 있다.

특히 견고한턴, 최고속도설정볼륨, 속도고정스위치, 묘연결에코, 식부승강크로스레버, 조정지스위치, 유압감도조절볼륨, 유압절환스위치, 자동수평제어, 식부깊이자동피트싱크로, 원터치스위치 등 뛰어난 자동화 기능이 눈에 띈다.

얀마 관계자는 “이 제품은 프로농가에 필수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며 “안정 기능, 고속기능, 자동화기능 등 대농들에게 적합한 사양들을 장착한 최고급 프리미엄 이앙기”라고 소개했다.


◆한국구보다 - KEP8D(8조)・KEP67(6조)


e-stop기능 등 최첨단 편의사양 갖춘 ‘KEP8D’

“WP67, 편의사양 줄이고 이앙성능 충실 표준형”

한국구보다는 신모델인 ‘KEP8D(8조)・KEP67(6조)’ 승용이앙기가 기존 NSU 모델보다 더 편안하고 완벽한 이앙기 작업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KEP8D’의 특징은 e-stop기능인데 주변속레버를 중립 스위치에 놓으면 시동이 꺼지고 다시 시동을 걸때는 브레이크만 밟으면 되는 기능과 슈퍼유유턴 기능을 가지고 있어 선회 시 필요했던 작업을 핸들 조작만으로 간단히 조정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편의사항도 잘 갖추고 있다. 신조작 판넬은 집중 스위치 박스, 신계기판 채용으로 거의 모든 조작을 손앞에서 가능하게 한 환경친화적인 디자인이며, 엑셀 연동 주변속 레버는 레버 하나로 속도의 증감과 전·후진을 가능하게 해 매우 편리하다. 아울러 엔진의 RPM을 조절해 연료절감에도 도움이 된다.

신형 시비기는 간단 여분비료 배출, 롤러 케이스부 청소 간단, 시비량 조정간단 기능을 갖춰 기존에 있었던 시비기의 사소한 문제점까지도 완벽히 개정했다. 신형 자동써레장치는 로터 조작을 할 수 있는 적응 범위를 확대해 최적제어를 실현했다.

‘WP67’는 표준형 이앙기로 지금까지 가격이 비싸서 구보다 이앙기를 구매할 수 없었던 농민들에게 편의 사양을 일부 제거하고 이앙성능에 충실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경제적인 가격으로 국산 6조 승용이앙기와 비슷한 가격인 1750만원 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구보다에서 이앙기전용엔진으로 개발한 수냉식 2기통 GZ460엔진 탑재했다.

또한 4륜 독립 서스펜션 채용으로 기체흔들림을 방지하고 직진성 및 습전성능이 뛰어난 주행성능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