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병해충 발생정보
6월 병해충 발생정보
  • 편집국 newsfarm@newsfarm.co.kr
  • 승인 2015.06.03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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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여치 등 월동 해충 발생 증가…‘주의보’

벼물바구미·멸강나방…모내는 당일 약제처리

과수 봉지씌우기 전 예방위주 사전방제 당부

최근 주요 병해충의 큰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없지만 일부 지역에서 과수 복숭아순나방, 응애류 및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갈색여치 등 월동해충이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6월 병해충발생정보를 발표하고 배 검은별무늬병, 사과점무늬낙엽병·갈색무늬병, 복숭아 세균구명병·잿빛무늬병에 대한 주의보와 함께 4월과 5월 상순 발생 호조건으로 예년보다 발생이 많아 봉지씌우기 전에 적용약제로 철저히 예방을 당부했다.

과수 복숭아순나방, 응애류 및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갈색여치 등 월동해충들도 발생이 빠르고 일부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보가 발령됐다.

예보가 내린 벼물바구미, 멸강나방 등은 모내는 당일 병해충 동시방제 약제 육묘상자 처리 후 모내기해야 한다. 채소 역병, 탄저병, 흰가루병, 바이러스병, 총채벌레 등도 예보가 내려져 환경관리(배수, 온․습도), 병해충 예찰 및 발생초기 방제가 요구된다.

과수 탄저병, 새눈무늬병, 둥근무늬낙엽병 등은 예방위주의 사전방제(봉지씌우기 전 중점방제)가 필요하고 잎말이나방류, 심식나방류, 진딧물 등은 성페로몬트랩 등 활용 정밀예찰, 발생초기 방제가 필요하다.

◆식량작물

멸강나방, 이화명나방…예보

벼물바구미·애멸구 등 동시 방제

멸강나방은 6월 중순경 중국에서 날아와서 피해를 준다. 목초지나 옥수수 포장 등 기주식물 재배지역을 예찰해 벌레가 발견되면 적용 약제로 발생초기에 방제해야 한다.

6월 상·중순부터 애벌레가 알에서 깨어 나오면 지역적으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도 이화명나방 피해발생 지역과 나방이 관찰되는 지역에서는 벼물바구미, 애멸구, 저온성해충 등과 동시에 방제하면 된다.

벼물바구미 등…예보

모내기당일 육묘상자 입제 뿌려야

벼물바구미는 벼 잎과 뿌리를 갉아먹고 벼잎벌레와 굴파리류는 벼 잎이나 줄기 속을 갉아먹어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해마다 발생된다. 벼물바구미, 저온성해충, 물가파리, 깔다구, 도열병 등 해충과 병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약제를 선택해 모내기당일 육묘상자에 입제를 뿌려 방제하고 육묘상자에 약제 처리를 못한 경우는 모낸 후 10~15일 사이에 알맞은 약제를 선택해 방제한다.

애멸구(줄무늬잎마름병)…예보

접촉독 농약…인근 제방까지 방제

서해안에 인접한 지역에서는 중국에서 애멸구가 대량 비래할 경우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알려주는 정보에 따라 즉시 살충효과가 있는 접촉독 농약을 뿌려주고 애멸구가 논뿐만 아니라 논두렁 주변에도 많이 있어 논두렁이나 인근 제방까지 철저히 방제해 애멸구가 본답에 유입되지 않도록 한다. 2모작은 이앙당일 묘판에 살충제를 처리한다.

◆노지채소

고추·수박 탄저병·역병…예보

병든 과실 매립·소각…물 빠짐 관리

역병은 병 발생이 많았던 곳은 두둑을 높여 준 후 배수로를 정비하고 병든 포기 주변은 적용약제로 관주 처리하고 전체포장을 적용약제로 방제한다.

탄저병은 병든 과실 발견 즉시 매립 또는 소각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재식거리를 넓히고 두둑을 높게 하고 물 빠짐을 좋게 해 호적한 발병환경을 차단한다.

진딧물 참외·수박 덩굴마름병…예보

과습방지…성분·계통 다른 약제 사용

덩굴마름병은 약제 방제만으로는 효과적인 방제가 어려워 과습을 방지하고 생육을 강건하게 유지해야 한다. 진딧물류가 고추 등 일부 포장에 발생하기 시작하고 있어 기온이 올라가면 급속히 확산돼 피해가 우려된다. 작물의 신초 부위를 육안으로 관찰해 예찰하고 발생포장은 초기부터 유효성분과 계통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 가며 방제를 해준다.

◆시설채소

토마토 바이러스…예보

방충망 사용 유입차단…기주식물 제거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와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는 육묘시기부터 방충망을 이용해 병을 전염시키는 해충의 유입을 차단하고 발생초기부터 적용약제를 바꿔가면서 방제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해 병이 확산되는 것을 예방한다.

병에 걸린 포기는 발견즉시 제거해 소각 또는 매몰하고 병을 전염시키는 해충의 기주식물(잡초) 제거 및 병을 옮기는 담배가루이와 총채벌레에 대한 공동방제 실시한다.

흰가루병…예보

군형시비…발생 초기 약제 방제

흰가루병은 시설재배 박과작물에서 햇볕 쪼임이 부족하고 밤낮의 온도 차이가 심하며 비료기가 많은 조건에서 노균병과 함께 자주 발생하며 분생포자가 공기로 전염돼 발생한다.

병든 부위는 발견 즉시 빨리 제거하고 균형시비를 하면서 병 발생 초기에 적용약제로 방제

가루이류·진딧물, 응애…예보

끈끈이 트랩 예찰…즉시 약제 방제

시설재배에서 발생하는 해충은 대부분 크기가 작고 연중 발생하고 있으나 발생초기에 예찰이 어려워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으며 이 해충들은 식물체에 직접적인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그을음병을 유발하거나 바이러스병을 전염시켜 작물에 피해를 준다.

이들 해충은 끈끈이트랩 등을 활용해 주의 깊게 예찰하고 발견 즉시 계통이 다른 적용약제를 바꿔가며 방제한다.

◆과 수

배·사과·복숭아 무늬병…주의보

방풍망·림…예방위주 약제 방제

무늬병은 발병이 되면 방제가 어려워 초기 감염을 막는 예방위주의 약제를 살포해 방제한다. 병든 가지는 제거해 주며 발생이 많은 곳은 방풍망․림을 설치하고 병 발생 전에 예방위주로 방제한다. 병에 걸린 가지는 조기에 제거해 소각처리 한다.

탄저병과 무늬병 등…예보

탄저병·둥근무늬낙엽병…동시방제

탄저병은 포장 상태에 따라 비 오기 전후에 적용약제로 동시에 방제한다. 포도 새눈무늬병은 병든 부위는 즉시 제거하고 봉지 씌우기 전에 적용약제로 방제한다. 단감 둥근무늬낙엽병은 5월 하순부터 7월 상순 사이에 예방위주로 탄저병과동시에 방제되는 적용약제를 선택해 방제한다.

복숭아순나방, 응애류…주의보

성페로몬 트랩…피해가지 즉시 제거

금년은 예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인해 과수 생육이 왕성하면서 월동 해충의 피해가 빨리 나타나고 예년보다 높게 발생한다.

전년에 과실 피해가 많았거나 성페로몬 트랩에 유인이 많이 된 과원은 복숭아심식나방과 적용약제로 동시 방제하고 열매솎기나 봉지씌우기를 할 때 피해를 받은 신초나 어린과실이 발견되면 즉시 제거해 땅에 묻는다. 응애류는 잎을 관찰해 발견 시 즉시 방제한다.

돌발해충…주의보

친환경 자재 고삼+계피추출물 방제

미국선녀벌레는 발생 포장과 인근 산림 등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약충이 깨어 나온 시기에 적용약제로 방제한다. 갈색날개매미충은 현재 방제용으로 등록된 농약을 사용하고 친환경 자재로는 고삼추출물, 데리스 추출물, 님추출물, 고삼+계피추출물, 님+마늘추출물이 효과적이다.

갈색여치는 페트병의 윗부분을 잘라 만든 함정 트랩에 설탕을 첨가한 막걸리를 넣어 두면 이 트랩에 빠져 유살이 가능하고 트랩에 유인되는 마릿수를 확인해 방제한다.

◆검역병해충

참다래 궤양병…주의보

고병원성 병원형 여부 확인 후 조치

참다래 궤양병 중 고위험 병원형인 Psa 3가 남해안과 제주지역에 작년부터 발생해 금년에도 품종에 관계없이 발생하고 있다. 전정 등 농작업 도구를 통해 전염되며 궤양병 증상이 보이면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를 통해서 정밀 진단을 받아 고병원성 병원형 여부를 확인해 방제 조치를 받아야 한다.

작년에 병이 발생했던 포장은 참다래궤양병 방제용 등록약제를 3월 하순부터 10일 간격으로 살포해 예방하고 Psa3에 감염된 이병주는 굴취해 소각한다.

배나무 화상병…주의보

농업기술센터 정밀진단…폐기조치

배나무에 금지병해충인 화상병이 경기도 안성과 충남 천안지역에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다.

화상병은 한번 나무에 발생하면 방제가 불가능하고 급속히 확산되기 때문에 증상이 보이면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를 통해서 정밀 진단을 받아 즉시 폐기 조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