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얀마농기코리아(주) 신제품 발표회
현장중계-얀마농기코리아(주) 신제품 발표회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5.07.2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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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기술·디자인 ‘트랙터·콤바인’…시장 공략

카시와기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 프로젝트” 전개

전국서 3000명 참석…‘6개 기종 23개 모델’ 관람

얀마농기코리아(주)가 혁신적인 디자인과 최신 기술을 접목한 트랙터와 콤바인을 선보이면서 국내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얀마는 지난 15일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무역전시관에서 ‘2015 얀마농기코리아 신제품 발표회와 콤바인 설명회’를 대대적으로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농업인 3000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운 채 진행됐으며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 6개 기종 23개 모델이 전시됐다.

카시와기 노부히코 얀마농기코리아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얀마는 한국의 소비자와 지속적인 관계유지를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며 “이 프로젝트는 농업기계의 판매와 서비스에서 멈추지 않고 농업 전체의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안하는 것으로 얀마가 한국 농민들과 유일무이한 경영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한국 소비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품 서비스를 충실히 하기 위해 익산 본사에 부품 창고 증축 공사를 시작했으며 한국의 보리 베기 시기 전 완성될 예정”이라며 “얀마는 타사와 비교할 수 없는 최선의 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프리미엄 트랙터인 ‘YT 시리즈’

특히 얀마는 새로운 신제품 트랙터인 YT 시리즈(YT490, YT5101, YT5113)를 선보이며 행사장의 열기를 한껏 올렸다.

YT 시리즈는 우아함과 화려함을 갖춘 새로운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이 탑재된 기종으로 여기에 사용자의 작업환경까지 고려한 쾌적함까지 갖춘 프리미엄급 제품이다.

이 시리즈는 63마력부터 113마력까지 5개 모델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구축했으며 신형 전자제어 커먼레일 엔진을 장착하고 분사량과 시기, 압력 등의 전자제어가 가능해 높은 출력과 저연비가 가능해졌다.

‘배기 후 처리장치’…규제 대응

또한 EGR이라고 하는 배기가스 재순환시스템을 통해 질소산화물의 발생량을 억제하고 DPF라고 불리는 ‘배기후 처리장치’를 장착해 국내 배기가스 규제에도 대응토록 했다.

특히 머리 위 공간을 여유 있게 설계해 기존에 비해 25% 용량을 넓혔고 장시간 작업에도 신체에 부담을 줄여줄 수 있도록 메인프레임을 방진프레임구조로 설계해 진동과 소음을 대폭 경감시켰다.

아울러 작업 부하에 따라 엔진회전과 차속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e-CONTROL 기능으로 고능률, 고정도, 에너지 절약까지 가능해졌다.

예취폭 2.6m 콤바인 ‘AG1140R’

이와 함께 예취폭 2.6m의 보통형 콤바인(AG1140R)도 출시했다. AG1140R은 하반기 출시 예정 모델로 114마력에 예취폭 2.6m의 보통형 콤바인이다.

올해 봄에 3대를 전국에 모니터링을 실시해 보리, 밀, 귀리, 유채 등 작물의 작업을 실시한 결과 여유로운 힘과 뛰어난 조작성능, 정밀한 작업성 등으로 모니터기를 사용한 고객에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122마력 AW6114 콤바인 선봬

이날 얀마는 AW콤바인도 소개했다. 높은 효율과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AW6114 콤바인은 업계 최대인 122마력의 신형 커먼레일 엔진을 장착했으며 ‘자동정회전제어’ 기능은 주행부와 탈곡부에 부하가 걸려도 컴퓨터가 1초에 1000번씩 연료의 분사량을 제어, 엔진출력을 자동으로 조절하고 습전·선회시에 발생하는 불규칙적인 부하에도 신속히 반응해 안정된 엔진 회전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조향이 자동차와 동일한 둥근 핸들 타입으로 구성돼 스핀턴, 브레이크턴, 소프턴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논머리 등 선회 시에도 흙몰림 없이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해졌다.

탈곡부 기능향상…세밀한 선별제어

이번 신제품은 탈곡부의 기능향상이 눈에 띈다. 우선 탈곡과 선별을 위해 탈곡통과 요동 선별판의 크기를 대폭 향상시켰으며 기존 와이어 방식이던 탈곡 제어를 전자제어화해 탈곡부의 곡물량과 짚 배출량을 감지, 풍구 풍력과 차프시브 각도를 전자제어 하는 것보다 세밀한 선별제어가 가능토록 업그레이드 했다.

또한 미션의 하부 지상고를 수평제어장치 최대 상승시 468mm로 흙 빠짐이 좋은 구조로 되어 있고 탈곡부 위쪽에 배치된 ‘상방향 배기 머플러’는 습전에서 흙이 차지 않고 특히 후진시 머플러에 흙이 막히는 문제를 해결했다.

농업인 “신제품…구입해 보고 싶어”

이날 행사장을 찾은 많은 농업인들은 이번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으며, 구입의사도 적극적으로 표출했다.

세종시에서 벼농사를 짓고 있는 한 농민은 “그동안 얀마 제품만을 사용해 왔다. 단 한 번도 실망감을 안겨 준 적이 없을 정도로 제품의 품질, 특히 내구성이 굉장히 우수하다”면서 “오늘 선보인 신제품들도 너무 좋은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꼭 구입해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충남 서산에서 온 한 농민도 “얀마 제품이 국내 농기계 제품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그 만한 값어치는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신제품도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꾀한 것으로 보여 기대 된다”고 시연회 참가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비스와 관련해 얀마는 셀프케어 교육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시즌 시작 전 사용고객을 대상으로 자가정비 교육을 실시, 사용기간이 짧은 농기계를 철저한 관리로 좋은 컨디션을 항상 유지하도록 해 고장 없이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