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병해충발생정보
8월 병해충발생정보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5.08.04 21: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마 후 폭염 지속…병해충 발생 대비”

‘벼 마름병·도열병·키다리병’ 등 ‘주의보’

고온 지속 될 경우 해충 발생 증가 예상

최근 장마 후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세균성 병 발생과 해충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작년에 비해 논의 비래해충은 줄었으나 과수원과 산림에 돌발병해충의 발생이 증가해 적절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에서는 병해충 발생정보를 제공하고 벼 잎집무늬마름병, 조․중생종의 이삭도열병․세균 벼알마름병․키다리병, 고추·배추 바이러스병, 총채벌레, 담배나방, 과수의 갈색날개매미충·미국선녀벌레·응애류 등에 대해 ‘주의보’를 발령하고 농작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식량작물

벼 마름병·이삭도열병·키다리병…주의보

기주식물 제거…마름병·도열병 동시방제

잎집무늬마름병은 포기 아래쪽까지 적용약제를 사용해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살포하고 이삭도열병은 예방위주로 출수 전 방제한다.

흰잎마름병 상습 발생 지역은 주변의 줄풀, 겨풀 등 기주식물 제거하고 발생 우려 지역은 지하수 등 깨끗한 물을 이용해 예방 위주로 도열병과 동시방제한다.

벼멸구·흰등멸구·혹명나방…예보

멸구 서식처 아랫잎…약액 묻도록

벼멸구 유아와 흰등멸구의 비래량은 전년보다 줄어 발생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벼멸구는 주로 생활하고 있는 아랫 잎집까지 약액이 묻도록 적용약제로 즉시 방제하고 혹명나방은 한 포장에 피해 잎이 1∼2개 정도 보이기 시작하는 유충발생 초기에 적용약제로 방제한다.

◆채소·특용작물

고추·배추 바이러스병…주의보

‘진딧물·벼룩잎벌레’ 방제 철저

바이러스병을 전염시키는 진딧물과 매개충인 총채벌레에 대한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기작이 다른 적용 약제를 번갈아 살포해 방제한다. 작년부터 배추 바이러스병이 증가하고 있다. 감염주는 발견 즉시 제거하고, 진딧물이나 벼룩잎벌레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고추․참깨 역병·탄저병…예보

오염원·병 걸린 작물…즉시 제거

고추·참깨 역병과 탄저병은 오염원이나 병에 걸린 작물이 발견되는 즉시 제거하고, 병이 발생했거나 아직 발병하지 않았더라도 치료제를 선택해 약액이 고루 묻도록 충분한 양을 살포한다.

고랭지 무․배추 무름병…예보

배수 통풍 관리…지제부 방제

고랭지 무․배추 무름병 병원균은 건조에 약해 배수와 통풍이 잘 되도록 관리하며 약제 방제 시 적용약제를 본잎이 5~6매 이후에 7~10일 간격으로 살포하고 가능한 지제부까지 약제가 잘 묻도록 처리한다.

총채벌레, 나방류…주의보

고추밭 탄저병 동시 적용약제 방제

담배나방, 파밤나방, 꽃노랑총채벌레 등의 밀도가 높은 상태로 8월 이후 고온이 지속되고 일조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이들 해충이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피해 잎이나 피해 과실이 보이면 서둘러 적용약제로 방제를 실시하고 고추밭은 탄저병과 동시 방제한다.

◆과수작물

돌발 외래해충·응애류…주의보

방제기 노즐 미세 조절…정밀 살포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는 유관기관과 협의해 산림과 동시에 방제를 실시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점박이응애는 예찰 후 발생초기(1∼2마리/엽)에 적용 약제로 방제하고 약제 살포 시 잎 뒷면에 약제가 잘 묻을 수 있도록 방제기의 노즐을 미세하게 조절해 정밀 살포해 방제한다.

갈색무늬병․겹무늬썩음병․탄저병…예보

단용 약제 살포…관배수·양분 관리 철저

갈색무늬병은 적용 약제를 단용 살포하고 관배수 및 양분관리를 철저히 한다.

겹무늬썩음병은 8월 하순까지 예방위주로 약제를 살포하고 도장지 제거, 적엽 등으로 수관 내부의 광 환경을 개선해 준다. 탄저병은 기주식물인 호두나무, 아카시아 나무와 병든 과실 등 2차 전염원을 차단한다.

포도 갈색무늬병․노균병…예보

9월 하순까지 발생…예방위주 방제

갈색무늬병은 현재 고온 다습한 기상 조건에서 발생 많으며 농약안전사용지침을 꼭 준수해 방제한다. 노균병은 거봉계통의 품종은 매우 감수성이어서 9월 하순까지 발생이 우려되며 적용약제를 이용해 예방위주로 방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