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물재생센터 '친환경시설'로 탈바꿈

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주민 상생 시설" 치하

2019-03-05     유은영 기자
수처리시설

서울의 물재생센터가 혐오시설에서 ‘친환경시설’로 대변환 중이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김기대)는 지난달 28일 서남물재생센터를 방문해 시설현대화 사업, 신재생에너지 생산 시설 등의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 혐오시설에서 벗어나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친환경시설로 탈바꿈하고 있는데 대해 크게 치하했다.

이날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하수처리시설을 지화하하고 상부를 생태연못과 체육공원, 수상시설 등으로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과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시설현대화 사업 현장을 비롯해 물재생센터 내 주요시설물을 점검한 후, 현장사무실로 이동해 서남물재생센터 운영 현황을 보고 받았다.

서남물재생센터는 하수 처리장 내 연료로 쓰고 남은 잉여소화가스(11,887N㎥/일)를 이용해 전기와 열(발전용량 5.8㎿)을 생산함으로써 재생에너지 사용모델이 되고 있다.

또 마곡 택지 개발지구에 하수를 재처리한 재이용수를 공급(설계용량 Q= 20,000㎥/일)해 생활용수 및 조경용수로 활용한다. 지역주민의 물사용료에 대한 부담을 경감하는 등의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상부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시설현대화 사업은 2021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태양광 및 하수 방류수 열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 지역에 공급하는 등 친환경시설로 거듭나고자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위원회는 주민과 상생하는 친환경 시설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