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 다기능 ‘도시형 트랙터’ 출시
대동공업, 다기능 ‘도시형 트랙터’ 출시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5.09.1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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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작업기 부착…산업시설 관리 목적용

곽상철 사장 “3년 내 1000대 판매할 터”

대동공업은 트랙터에 시설 관리용 작업기를 부착해 주거, 산업, 상업, 관광, 교육, 종교 등의 시설에서 조경, 제설, 청소, 운반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는 ‘도시형 트랙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도시형 트랙터는 산업 시설용으로 특화된 ‘씨티트랙터’에 ▲p로더(토목작업) ▲p스노우블로워(제설작업) ▲p피니쉬모어(잔디관리) ▲p백호(굴삭작업) ▲p분무기(살수) ▲p청소&제설기(노면청소) ▲p고소리프트(고소작업) ▲p트레일러(화물수송) 등 총 8개의 작업기를 부착해 산업 시설 관리 목적으로 사용하는 장비다.

특히 도시형 트랙터는 필요 작업기를 부착해 다양한 상황과 용도로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무엇보다 성능과 품질은 동급 사양의 전문 장비 수준이지만 가격은 최대 30% 정도 낮게 책정해 트랙터와 작업기를 패키지 구매해야 하는 비용 부담을 경감했다. 가격은 씨티트랙터는 1500~2900만원 사이이며 작업기는 100~1100만원 사이다.

‘씨티트랙터’는 전자 제어 방식의 엔진 운전으로 뛰어난 연료소비율에 저매연, 저소음, 저진동을 구현하는 ‘커먼레일 티어(Tier)4 엔진’을 탑재해 소음 및 진동에 민감한 도심 내 시설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설계했다.

또한 초보 트랙터 운전자가 손쉽게 트랙터 조작을 할 수 있게끔 전·후진 레버 조작 없이 페달만으로 전·후진 이동이 가능한 2패달 방식의 HST(Hydro Static Transmission:유압식무단변속장치)를 채택했다.

여기에 자동차와 같은 조향 방식에 최고 속도 30km/h로 기동성이 뛰어나 시설 내에서 이동 수단으로도 활용 가능하고, 빠르고 간편하게 작업기를 탈부착 할 수 있는 ‘퀵어태치먼트(Quick Attach)’ 기능을 트랙터 전방에 채택해 작업기 탈부착으로 인한 작업 준비시간을 최소화했다.

대동공업은 도시형 트랙터를 출시하며 다목적 운반차와 함께 시설관리 장비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 150개 농기계 대리점 망과 지난해부터 다목적 운반차 사업을 본격화하며 산업 및 레저 장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구축한 지역 총판, 공공조달 시장 등의 유통 채널을 적극 활용해 도시형 트랙터로 산업장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곽상철 대동공업 사장은 “도시형 트랙터는 기존 전문 장비와 비교해 품질과 성능이 뒤지지 않는 다양한 작업기로 시설 관리 솔루션을 제안하며 가격 경쟁력이 있기에 성공적으로 시장 진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 조사를 통해 품질, 성능, 가격 면에서 고객층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실제 양산 1호 제품을 두산인프라코어에 공급하는 등 순차적인 시장 공략, 올해 300대 3년 내 국내 농업용 트랙터 시장의 10%인 1000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