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 가능 조생종 벼 ‘해담쌀’ 개발
이모작 가능 조생종 벼 ‘해담쌀’ 개발
  • 이도현 newsfarm@newsfarm.co.kr
  • 승인 2015.10.27 2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10일경 이앙…8월 말 수확 가능

10a당 548kg…2018년 보급

수확 시기가 빨라 소득 작물과 이모작할 수 있는 ‘해담쌀’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식량과학원에 따르면 ‘해담쌀’은 조생종으로 조기 재배에 알맞아 추석 전 햅쌀 출하가 가능하고 재배 안정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해담쌀’은 5월 10일 이앙하는 조기재배에서 7월 18일경 이삭이 패고 8월 말에 수확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조생종 품종의 약점이었던 벼흰잎마름병(K1~K3),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하다.

쌀 수량은 10a 당 548kg으로 조생종 중 다수성이며 전남·북, 경남·북 등 영호남 남부 평야지 조기 재배와 만기 재배에 알맞다. ‘해담쌀’을 양파와 이모작 할 경우, 6월 중순에 벼를 이앙해 9월 하순 수확한 다음, 10월 초순에 양파를 파종해 이듬해 5월 하순 수확한다.

벼 종자는 종자 증식과 보급종 생산 과정을 거쳐 2018년부터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권영업 식량원 논이용작물과장은 “‘해담쌀’은 추석 전 출하가 가능해 쌀 재배 농가의 경영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벼 소득 작물 재배로 농가 소득과 경지 이용률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